프로듀서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의 걸그룹 '미야오'가 베일을 벗었다. '리틀 제니'로 과거부터 주목받았던 엘라가 첫 멤버로 공개되며 시선을 모으는 중, 테디의 프로듀싱하에 활동에 나설 또 다른 걸그룹 이즈나에게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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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오는 첫 멤버 공개부터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며 순탄하게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이들의 데뷔 소식이 전해지며 주목을 받고 있는 또 다른 걸그룹이 있다. Mnet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에서 결성된 그룹 이즈나(izna)다. 이즈나 역시 테디가 프로듀싱을 맡는 걸그룹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데뷔곡만 프로듀싱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테디가 이들의 활동이 종료될 때까지 프로듀싱 총괄을 맡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즈나와 미야오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게 되며 테디가 이즈나에 활동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생겼다. 한 사람이 두 그룹의 음악을 동시에 총괄하긴 어렵지 않겠냐는 것. 자연스레 더블랙 소속 그룹을 우선적으로 챙기게 되면서 이즈나의 입지가 위태로워지는 건 아니냐는 이들도 등장했다. 앞서 테디가 프로듀싱했던 그룹들의 컴백 주기가 길었던 만큼 이즈나를 둘러싼 걱정은 커져갔다.
미야오의 데뷔가 이즈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테디가 총괄을 맡긴 하지만, 혼자 작업하는 게 아니라서다. 더블랙레이블에는 다수의 프로듀서들이 소속돼 있다. 테디의 진두지휘하에 여러 프로듀서가 이들 그룹의 음악적 색깔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즈나의 데뷔일조차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팬들 불만이 속출하는 상태지만, 소속사 웨이크원이 데뷔 준비 기간 마냥 멤버와 팬을 방치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웨이크원은 자체 콘텐츠 등으로 팬심을 붙잡아두고 있다. 22일에는 팬클럽 모집을 시작했다. 팬클럽은 소속감을 줘 팬들의 결속력을 강화하기에 적절한 방안이다. 다만 팬들이 언제까지고 부수적인 콘텐츠만을 소비하며 기약 없이 기다려줄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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