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법무장관, '김여사 무혐의' 비판에 "제가 법을 만들어야 됩니까"
2,766 17
2024.08.23 13:37
2,766 17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3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 야당 의원과 국회에서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이 배우자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도 없고 (선물이) 감사의 뜻이라고 하면 무혐의라고 결정을 한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은 이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장관은 "아직 (검찰로부터 결론을 보고받지 않아) 결정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언론 보도를 보고 법무부 장관이 의견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곧이어 전 의원이 '제가 내용을 읽어드리지 않았느냐'며 답변을 촉구하자 박 장관은 "규정이 없어서 처벌을 못한다면 의원님께서 입법을 해주셔야죠. 국민권익위원장까지 하신 분이"라며 "규정이 없는데 집행하라고 하시면 어떻게 하느냐"고 맞받았다.

박 장관은 거듭된 질의와 답변 과정에서 "그걸 제가 법을 만들어야 합니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규정이 있다고 얘기하는데 무슨 엉뚱한 소리를 하느냐", "법무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장관은 전 의원이 여러 차례 자신의 발언을 끊자 눈을 감고 인상을 쓰거나 "반말하지 마세요"라고 맞받기도 했다.

박 장관은 "규정이 없다고 처벌 못한다는 부분은 잘못 아니냐, 그러면 다른 법률을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말씀으로 들렸는데 그런 부분은 검찰에서 다 판단해서 할 것"이라며 "만약 규정이 없다면, 그 규정이 필요하다면 의회에서 만들어 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게 제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국정농단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에 대해 경제적 공동체 법리를 적용했는데 배우자는 더 가까운 관계가 아니냐는 질의엔 "그건 구성요건이 다르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에 앞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인정하느냐'는 민주당 이성윤 의원의 질문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총장 보고가 끝나고 검찰 의견이 있어야 보고하는 것으로 아는데,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검찰 내부에서조차 윤석열 전 검사가 명품가방 사건을 수사했다면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으로 기소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 데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서 결론이 달라진다는 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박 장관은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재수사를 명령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저는 인사청문회 때부터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은 장관이 (발동)하지 않는 게 맞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88982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화약품X더쿠] 자도자도 피곤한 사람은 일단 이거 먹어봐야함 💚피로에 빠른 답! 퀵앤써 체험단 모집💗 (100명) 592 09.15 37,11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20,4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86,4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35,42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45,7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8,2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84,4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31,9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47,3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95,8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2558 유머 강아지와 함께 자란 여우 8 07:42 859
2502557 이슈 신민아 김영대 주연 TvN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시청률 추이 9 07:40 1,210
2502556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7:36 187
2502555 기사/뉴스 '이찬원의 선물', 이찬원 저력 빛났다…시청률 7.4% 18 07:32 779
2502554 유머 볼콕을 벌크업으로 들은 박나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07:26 774
2502553 이슈 머야 하나만 낳은겨? 4 07:24 1,255
2502552 이슈 인간이 신기했던 물강아지.... 10 07:22 1,931
2502551 유머 생명의 땅 이집트를 단 한순간에 바꿔버린 한국인. 4 07:21 2,747
2502550 유머 집사야 나 눕는다 1 07:20 821
2502549 유머 맛있는 둥지 냉면 2 07:17 1,367
2502548 유머 선풍기 켜고 자면 죽는 이유 7 07:11 1,684
2502547 기사/뉴스 “일본서 나가!” 재일교포에 혐오 단어 200개 퍼부은 10대…日 검찰 송치 6 07:01 1,395
2502546 이슈 (흑백요리사) 😵‍💫 나까지 무서웠던 장면 ㄷㄷ😵.jpg 10 06:50 3,339
2502545 이슈 미국 팝 인더스트리에 성상납 이슈가 만연한 이유.txt 12 06:35 3,883
2502544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에멘탈 식당 입니다~ 3 06:24 927
250254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6 06:22 813
2502542 이슈 [흑백요리사] 보면서 이 생각 드는 사람 생각보다 많음 13 06:07 4,451
2502541 이슈 손흥민에 인종차별적 발언했던 벤탕쿠르, 영국 축구협회 징계 받는다… 최대 12경기 정지 중징계 5 05:39 2,636
2502540 이슈 현재 트위터에서 상당히 반응 안좋은 이이경 285 05:38 26,747
2502539 기사/뉴스 "일본차 인기 이 정도일 줄은"…'강남 쏘나타' 무서운 질주 8 05:24 3,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