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번엔 콘텐츠 공급 갈등…티빙·웨이브 합병 진통
3,404 5
2024.08.23 12:25
3,404 5

지상파 3사 수익성 악화에 넷플릭스 등 외부OTT 지속 공급 반대편선 "독점 콘텐츠 없인 합병 효과 떨어져" 난색 표해 … 연내 타결 목표···통합은 내년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티빙과 웨이브 합병이 이번에는 넷플릭스 등 콘텐츠 공급 방식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웨이브의 2000억 원대 전환사채(CB) 처리, 복잡한 주주 구성으로 인한 합병 비율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미래 콘텐츠 수익을 두고 주주 간 이견이 불거진 것이다. 양측은 국내 OTT 경쟁력 강화라는 큰 틀에는 공감하는 만큼 협상 속도를 높여 연내에는 합병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합병을 추진 중인 티빙과 웨이브가 이번에는 외부 OTT 콘텐츠 공급을 두고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장은 두 갈래로 나뉜다. 현재처럼 외부 OTT에 콘텐츠를 지속 공급하겠다는 측과 시너지 강화를 위해 합병 법인에만 콘텐츠를 독점 공급해야 한다는 쪽이 평행선을 긋고 있다.


특히 지상파 3사(KBS·MBC·SBS)가 넷플릭스 등 외부 OTT에 콘텐츠를 지속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관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상파의 콘텐츠 독점력이 떨어지면서 광고 수익성이 크게 훼손됐다”며 “외부 OTT 판매 등을 통한 추가 수익 없이는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힘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더군다나 지상파 3사는 웨이브와의 콘텐츠 계약이 올 9~10월이면 만료된다. 콘텐츠 수익료 배분 등 향후 계약 조건을 보다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서라도 강경한 입장을 내세울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반대편에서는 지상파 3사의 이 같은 행보가 티빙·웨이브 합병 법인 출범 이후 초기 흥행을 저해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 등 외국계 OTT 대비 차별성을 갖추려면 독점 콘텐츠 제공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 것은 이달 초 들어서다. SLL중앙이 합병 조건을 한 발짝 양보하고 웨이브의 CB는 합병 회사가 상당 부분 갚는 식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큰 틀에서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비율은 1.6대1, 합병 회사의 기업 가치는 2조 원 등 숫자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티빙과 웨이브 측은 늦어도 연내에는 합병 협상을 타결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티빙·웨이브 통합 플랫폼 출시는 협상 시일에 따라 내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383106?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역대급 스케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in 콜로세움 시사회 이벤트! 100 00:39 12,48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90,0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34,5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42,4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00,6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50,7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43,8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32,2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91,4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24,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601 기사/뉴스 “이 나이에 사고 칠게 뭐 있나”… 백종원, 오너리스크 우려에 보인 반응 23:14 560
314600 기사/뉴스 국감서 영어로 말하다가 뭇매 맏는 아디다스 대표 21 22:58 2,689
314599 기사/뉴스 최동석-박지윤 성폭행 의혹…경찰 "수사 착수. 박지윤 접촉 중" 13 22:56 2,693
314598 기사/뉴스 "무엇을 위한 모니터링이냐"...하이브 보고서가 불러온 거센 파장 4 22:45 937
314597 기사/뉴스 꼴찌 후보에서 KS까지…삼성 사자군단, 졌지만 지지 않았다 2 22:32 713
314596 기사/뉴스 "기안84가 툭하면 불법 저질렀다니"…난리난 '루이뷔통 리폼' 판결 29 22:17 3,881
314595 기사/뉴스 "애 목이 꺾였어" 성매매 의혹 최민환 '무개념' 시구 논란 재점화…왜? 11 22:09 3,926
314594 기사/뉴스 딥페이크 피해 학생 865명으로 증가…1주일새 24명 늘어 12 21:46 633
314593 기사/뉴스 [속보] 尹 "北 우크라 실제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빠를수도…상황 엄중" 117 21:37 8,831
314592 기사/뉴스 '세수 펑크'에 2년 연속 '외평기금' 갖다 써‥"기금 돌려막기" 13 21:22 663
314591 기사/뉴스 전종서, 한소희 미모에 환호 "예뻐요~"…'악플러 의혹' 후 우정 증명 [엑's 이슈] 9 21:17 2,240
314590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26 21:14 2,412
314589 기사/뉴스 '악성 민원' 학부모에 교사들 '근조 화환'으로 맞대응 36 21:03 3,129
314588 기사/뉴스 부산불꽃축제 바가지·암표 벌써 극성‥숙박 100만 원, 요트 250만 원 1 20:59 792
314587 기사/뉴스 '한일톱텐쇼', 콘도 마사히코 출연…데뷔 45년만에 첫 한국 방문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 + 책임지세요) 206 20:55 15,184
314586 기사/뉴스 [MBC 단독] 용산구, 아스팔트 바꾸고 계단 고치는 게 '인파' 대책? 20:51 466
314585 기사/뉴스 인재를 유치하는 일본, 인재를 유출하는 한국? 20:50 470
314584 기사/뉴스 "연봉 7000만원이 12억 됐다"…한국 떠난 S급 인재 '쓴웃음' 9 20:49 3,753
314583 기사/뉴스 [속보] 나토 수장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 예정" 37 20:49 2,218
314582 기사/뉴스 '적수는 없었다'…카이스트, 사이보그 올림픽에서 '2연패' 1 20:46 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