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나라 구하다 죽었냐 ” … 검찰, 이태원 ‘막말’ 혐의 김미나 창원시의원에 벌금형 구형

무명의 더쿠 | 08-23 | 조회 수 3366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화물연대 조합원을 모욕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김미나 경남 창원특례시의회 의원이 항소심에서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제1형사부는 22일 오후 김 의원의 모욕죄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검찰은 1심에서 징역 3개월의 선고유예를 받은 김 의원에게 1심과 같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 의원은 이태원 참사 유족과 화물연대 등에 경멸적 감정을 담아 여러 차례 악의적 표현을 했고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유가족을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겪은 정신적 고통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현직 시의원이란 공적 지위에 있는데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회적 현안에 대한 비판과 관계없는 경멸적 표현을 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도 했다.

“수사 단계부터 1심, 항소심까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2022년 12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태원 참사에 관한 ‘막말’ 게시글과 화물연대 조합원 비하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그해 11월 벌어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나라 구하다 죽었냐”, “민주당 저것들은 노란리본 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깜장 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 “시체팔이 족속들”이라고 했다.

화물연대에 대해서는 “겁도 없이 나라에 반기 드는 가당찮은 또XX들”, “빌어먹게 생겨가꼬” 등의 글을 적은 혐의를 받는다.




이세령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462429?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7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레전드 애니메이션 극장판의 시작! <명탐정 코난: 시한장치의 마천루> 예매권 증정 이벤트 303
  •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꼼수 감형 없애야"…식물인간 된 딸의 어머니, 국회 청원
    • 01:25
    • 조회 1062
    • 기사/뉴스
    5
    • 벼락 맞고 40분 심정지 왔던 20대 교사, 기적의 생환
    • 01:09
    • 조회 1323
    • 기사/뉴스
    8
    • “너 때문에”…딸과 만난 14살 남학생 찌른 엄마, 결국 구속
    • 01:06
    • 조회 1707
    • 기사/뉴스
    5
    • 트럼프 “반려견 잡아먹어”… 美 ‘이주자 괴담’ 어디서 나왔나
    • 00:59
    • 조회 759
    • 기사/뉴스
    1
    • 편의점 여성 알바생 도와줬다가 위기 빠진 50대男 '의상자' 됐다
    • 00:51
    • 조회 1315
    • 기사/뉴스
    8
    • 삼성전자 피폭 피해자 "질병 아닌 부상" 중처법 적용 논란
    • 00:28
    • 조회 630
    • 기사/뉴스
    1
    • 홍명보, "특정 선수 의존? 동의하기 어려워" [뉴시스Pic]
    • 00:23
    • 조회 845
    • 기사/뉴스
    9
    • 개봉 D-1 '베테랑2', 예매율 78% 압도…추석연휴 돌풍 예고
    • 00:22
    • 조회 889
    • 기사/뉴스
    16
    • 언론 첫 공개 삼성 피폭 피해자 "화상부상, 질병아냐...공정한 판단 기대"
    • 00:19
    • 조회 797
    • 기사/뉴스
    3
    • '조커: 폴리 아 되' 사전판매 '마블스'와 '플래시'보다 저조
    • 00:17
    • 조회 860
    • 기사/뉴스
    7
    • [티켓값 논란 재점화③] 해결책은 양질의 콘텐츠?…업계 의견 들어보니
    • 00:06
    • 조회 691
    • 기사/뉴스
    5
    • "민희진 그만 괴롭혀"...뉴진스 폭로 3시간 만에 채널 폭파 [Y녹취록]
    • 00:01
    • 조회 3181
    • 기사/뉴스
    14
    • "여자애니까 얼굴에 피해 안 가게 머리 등을 손바닥으로 다섯차례 때렸다"
    • 00:00
    • 조회 2749
    • 기사/뉴스
    5
    •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김영대 심쿵 포인트
    • 09-12
    • 조회 1138
    • 기사/뉴스
    4
    • 톰크루즈, '올림픽 폐막식' 돈 안 받고 출연..."위험 감수하며 대역도 거부" [할리웃통신]
    • 09-12
    • 조회 590
    • 기사/뉴스
    2
    • 오늘자 용산 이전관련 MBC뉴스데스크 단독.news
    • 09-12
    • 조회 3266
    • 기사/뉴스
    32
    • 추석 연휴 120만 명 해외로…여행수지 적자↑
    • 09-12
    • 조회 1194
    • 기사/뉴스
    8
    • "삼성이 선택했다고?"…다이소 벌써 '품절 대란' 벌어졌다
    • 09-12
    • 조회 10225
    • 기사/뉴스
    27
    • ‘AV’로 성교육한 아빠…“딸이 벗은 몸 찍어 보내길래” 호소
    • 09-12
    • 조회 4425
    • 기사/뉴스
    24
    • ‘이영지의 레인보우’ 타이틀 공개 (더 시즌즈)
    • 09-12
    • 조회 2022
    • 기사/뉴스
    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