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한국이 극적으로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체코(FIBA 랭킹 23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A조 3차전 베네수엘라(FIBA 랭킹 36위)와 경기에서 86-49로 이겼다.
A조 강력한 1위 후보였던 한국은 체코의 도움이 절실했다. 20일 베네수엘라, 21일 체코를 상대로 2연패 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었기 때문이다.
한국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따지기 위해서는 우선 3차전 말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어야 했다. 이후 체코가 베네수엘라를 잡아주면 한국, 베네수엘라, 말리가 1승 2패로 동률이 된다. FIBA 규정에 따르면 동률이 될 경우 해당 팀들 간 맞대결의 골 득실을 따진다. 골득실까지 같은 경우에는 다득점까지 보고 순위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말리전 대승이 필요했던 한국.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화력이 폭발하며 87-63, 24점 차로 승리해 맞대결 골득실(+18점)에서 베네수엘라(-16점)와 말리(-2점)에 우위를 점하는 데 성공했다. 남은 건 체코-베네수엘라의 경기 결과였다.
체코는 예선 2연승을 내달린 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도 경기 내내 압도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한국의 극적인 4강 진출 경우의 수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전문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66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