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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항암치료 서정희 위해 삭발한 남친…"이 사람이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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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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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는 2년 전 유방암 판정받고 항암치료에 나서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가슴 절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며 "머리 모근이 다 빠질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서정희는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막 빠졌다"며 "볼 때마다 눈물이 자꾸 나서 (삭발하고자) 미용실에 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근데 남자친구가 직접 머리를 밀어주겠다더라"며 "창피해서 싫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본인 머리를 싹 밀고 왔더라"고 했다. 이어 "그 상태로 내 머리카락을 밀어주는데…한마디도 안 하고 머리를 밀었다"고 부연했다.

 

남자친구의 배려와 헌신에 감동했다는 서정희는 "이 사람이구나 싶었다"며 "만나는 내내 병원 생활이었는데 (남자친구가) 옆에서 모든 걸 다 챙겨줬다"고 했다.

 

서정희는 현재 남자친구와 동거 중이라며 "4년간 만났는데 지금도 같이 있으면 가슴이 뛰고, 전화만 해도 얼굴이 빨개진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08/0005079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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