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6_8BDfP7CY?si=9UYQpfQJrCg9VZXk
최근 서울 지하철 역사들에 설치돼 있던 독도 조형물이 잇따라 철거돼 논란이 됐죠.
"승객 안전을 위해 치웠다"는 해명이 나왔었는데 MBC취재결과 방치돼있어 철거 필요성이 제기됐던 여러 시설물들 중에서, 오직 독도만 골라 없앤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외부적으로 보면 이것만 갑자기 한 것처럼 보이고요. 근데 사실은 그렇지 않고요. 이제 얘는 먼저 할 수 있어서 한 거고요."
광화문 독도 철거 이후 지난달 3일 공사는 최종 6개 시설물을 추가로 철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안국역과 잠실역 독도를 제외한 나머지 조형물 4개는 한 달 반이 넘도록 '철거 예정'으로 남아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철거 용이성이나 비용 등 그런 것들 측면에서 고려해서 가장 빨리 처리할 수 있는 것들, 특별한 목적이나 순서에 대해서 그런 의미는 없었습니다."
명확한 기준은 없이 공교롭게 독도만 먼저 철거됐다는 겁니다.
승객 안전 때문이라더니 독도 외 다른 조형물은 왜 그대로 뒀는지 등 철거 결정 과정에 의문이 꼬리를 물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재원
영상취재: 전인제, 남현택 / 영상편집: 송지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962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