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지훈이가 어제 9회 주루를 하다가 불편함을 느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확인을 하고 혹시나 몰라서 오늘 아침에 일찍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왼쪽 대퇴부에 손상이 발견됐다고 하더라. 그래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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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은 “일단은 엔트리에서 빼고 휴식을 취한 다음 2주 후에 정밀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아주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 같다. 경기가 끝나고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검사를 한 것인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 지훈이 같은 경우에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와 주루에서도 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경기에 대한 열정이 정말 큰 선수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부분도 있다. 어제 오랜만에 연패도 끊고 좋은 분위기가 왔는데 남은 경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구상을 잘해야 할 것 같다”라며 최지훈의 부상에 고개를 숙였다.
순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점에서 최지훈 없이 2~3주를 보내야 하는 SSG는 곧바로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상민이 최지훈을 대신해 중견수로 나간다. 이숭용 감독은 “다양하게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최)상민이가 나간다. 그리고 (한)유섬이가 최원태에게 상대전적이 좋지 않고 지금 밸런스도 좋지 않아서 하재훈을 기용했다. 계속해서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정)현승이를 올렸다. 중견수를 어떻게 해야할지 잘 고민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선수가 열심히 최선을 다하다가 그렇게 된 것이다. 감독 입장에서는 무겁게 받아들여야할 일이지만 여기 있는 선수들을 믿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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