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은퇴 선언 조이 보토, 그는 추신수를 떠올렸다 “토끼 1, 고마워”

무명의 더쿠 | 08-22 | 조회 수 3002

https://naver.me/GUwDECU9


보토는 은퇴를 알리며 부모와 형제, 학창 시절 가르침을 받았던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신시내티 감독이었던 더스티 베이커와 프로 초년생 시절 팀의 리더 역할을 했던 스콧 롤렌에게도 특히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커리어를 보낸 신시내티 구단은 물론, 마지막 기회를 줬던 토론토에도 감사를 전했다.

보토는 함께 했던 팀 동료들을 언급하며 “정말 훌륭한 동료들이 많았다”고 했다. 루이스 카스티요와 유제니오 수아레스, 데빈 메소라코, 제이 브루스, 애덤 듀발 등의 애칭 혹은 별명을 열거했다. 2008년까지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신시내티에서 함께 뛰었던 켄 그리피 주니어도 언급했다.

그 이름들 사이 특별한 애칭 하나가 있었다. ‘Tokki 1(토끼 1)’, 바로 추신수(42·SSG)다. 보토는 추신수에게 붙여준 별명이 ‘Tokk1 1’이다. 보토 자신은 ‘Tokki 2’를 자처했다.


rHOnPe


신시내티에서 함께 뛰던 시절, 보토는 추신수에게 “나도 너만큼 야구를 잘하고 싶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노력하지만, 아무리 해도 잡을 수가 없다. 마치 경주장에서 절대 잡히지 않는 토끼 같다”고 했다. 보토의 말에 추신수는 한국어 ‘토끼’를 알려줬고, 그날로 토끼 1과 토끼 2가 이들의 별명이 됐다. 말하자면 ‘토끼 1’ 추신수를 따라잡기 위해 자신은 ‘토끼 2’가 되어 더 열심히 야구를 하겠다는 이야기다. 추신수가 텍사스로 이적한 2017시즌, 이름 대신 별명을 달고 뛰는 플레이어스위크엔드 기간에 둘은 서로를 만났다. 추신수가 ‘Tokki 1’, 보토가 ‘Tokki 2’ 별명을 각자 유니폼에 달고 뛰었다.

‘아무리 해도 따라잡을 수가 없다’고 하더니 결국 은퇴는 보토가 한 발 더 빨랐다. 추신수도 남은 현역 생활이 길지 않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 두 사람 모두 어느새 40세가 넘었으니, 은퇴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레전드들과 작별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kVuAfJ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역대급 스케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in 콜로세움 시사회 이벤트! 93
  •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슬램덩크 숨겨진 미인.jpg
    • 16:44
    • 조회 181
    • 이슈
    • 하늘서 떨어진 차, 연기 뚫고 운전자 꺼낸 시민들…"영웅"[영상]
    • 16:40
    • 조회 637
    • 기사/뉴스
    2
    • 여성들을 지지하는 노래를 내더니, 포토카드 수익을 여성 자립 준비 청소년 후원금으로 기부한 아이돌 소속사...jpg
    • 16:40
    • 조회 925
    • 이슈
    6
    • 요즘 쉐딩 빡세게 해서 핼쑥해 보이는 후이바오🐼🩷
    • 16:39
    • 조회 667
    • 유머
    7
    • 가슴 떨리게 만드는 드라마 <정년이> 문옥경 착장.gif
    • 16:38
    • 조회 1175
    • 이슈
    10
    • 정부 '30조원' 세수펑크 메우려 기금·교부세 ‘영끌’
    • 16:36
    • 조회 334
    • 기사/뉴스
    8
    • 이재강 의원 “비혼출산, 세계적 흐름… 여성 행복추구권 위해 지원해야”
    • 16:36
    • 조회 691
    • 기사/뉴스
    9
    • 정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 16:36
    • 조회 440
    • 이슈
    1
    •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에 오른 사람
    • 16:35
    • 조회 1603
    • 이슈
    9
    • 문체부장관, 가요계 음원 사재기 존재 인정…“그렇게 생각해”
    • 16:35
    • 조회 873
    • 기사/뉴스
    9
    • 에스파 윈터 - 르세라핌 채원 스타일링 유사성을 제시한 트위터리안 불링하는 르세라핌 팬들.x
    • 16:35
    • 조회 1322
    • 이슈
    20
    • 이탈리아 레전드들이 평가하는 나폴리 맛피아
    • 16:35
    • 조회 585
    • 이슈
    • [단독샷캠4K] 에스파 'Whiplash' 단독샷 별도녹화│aespa ONE TAKE STAGE
    • 16:34
    • 조회 136
    • 이슈
    1
    • 2년 전 하이브 블라인드에서 아이브가 언급됐던 전적.jpg
    • 16:34
    • 조회 984
    • 이슈
    11
    • 90년대 최고 인기 브랜드였다는 스톰292513.jpg
    • 16:34
    • 조회 358
    • 이슈
    2
    • 계속 정병존에 걸쳐있는 씨엔블루 <그그그> 멜론 일간 추이
    • 16:33
    • 조회 410
    • 이슈
    7
    • 트위터에서 반응 좋은 퍼리(수인) 위플래쉬.twt
    • 16:30
    • 조회 1389
    • 이슈
    26
    • 영상으로 보니 더 하찮은 루이바오 길막 🐼❤️💜
    • 16:30
    • 조회 1193
    • 유머
    22
    • 신축아파트 사람들이 은근 기빨린다는 것....jpg
    • 16:28
    • 조회 4258
    • 이슈
    40
    • [단독] 인권위, 퀴어축제 대관 막은 서울시 산하기관에 "시정하라"
    • 16:27
    • 조회 492
    • 기사/뉴스
    1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