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자들의 수트 본능을 깨우는, 장나라 ‘똑단발’ 태슬 컷과 ‘굿 파트너’ 패션
5,354 11
2024.08.22 11:54
5,354 11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1위! 올림픽 중계로 인한 3주간의 휴방 기간이 너무 길어, 2024년 파리 올림픽도 빨리 끝나기를 바라게 만들었던 SBS 금토 드라마 ‘굿 파트너’.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올림픽 폐막 후 방영된 7회 시청률이 폭발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 21.5%(닐슨코리아 기준)로 2024년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도 8월 3주차 TV 드라마 부문 1위, OTT 포함한 통합 차트 1위(펀덴스 발표 기준)로, 그야말로 시청률과 화제성의 ‘트위스터스’를 일으키고 있다.


CoSKYJ

동시에 장나라의 ‘똑단발’ 태슬 컷과 패션도 동시에 패션 화제성 톱을 달리고 있다. 장나라가 연기한 차은경 오피스 룩이, 폭염 속에서도 여자들의 수트 본능을 깨우고 있다. 차은경 오피스 룩은 변호사 전문직 특성에 따라, 블랙 컬러의 클래식 수트 셋업 중심으로 소소하게 트렌디한 디테일을 더해 더욱 세련됐다.


kakxlT

드라마 속에서 장나라가 착용한 안경은 테츠오 아이웨어(Tetsuo Eyewear)의 ‘테츠오. 26 C1 매트 블랙’. 무게감이 거의 없는 가벼운 티타늄 안경테로 매트한 텍스처가 인텔리전트한 이미지를 더한다. 테츠오 아이웨어



차은경 오피스 룩은 ‘법정 패션(court fashion)’이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 ‘법정 패션’ 유행은 변호사들이 입는 패션이 아니라, 법정에 참석하는 셀럽들의 패션으로부터 퍼져 나갔다. 지난해 기네스 펠트로의 법정 패션이 전 세계에 폭발적인 바이럴을 일으켰었다. 스키장에서 발생한 어이없는 뺑소니 사고로 민사 소송에 휘말렸다. 세계적인 여배우의 소송 사건인 만큼 지나칠 정도로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그녀는 패션으로 이 모든 소란을 잠재웠다. 블랙, 그레이, 크림, 화이트가 주를 이루는 우아한 클래식 룩과 그 패션에 맞는 품위 있는 애티튜드는 따라하고 싶은 클래식 룩이자 오피스 룩으로 환호받았다. 7년간이나 이어진 소송의 판결이 가까워졌던 시점에서, 기네스 펠트로는 옷차림에 더 신중을 기울인 듯 보였다. 진지하면서도 사무적인, 그러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은 전세계 여성들의 스타일 바이블이 됐다. 기네스 펠트로의 법정 패션은 법정이 아니더라도 중요한 판단과 결정이 필요한 자리에 어떻게 옷을 입고 어떤 애티튜드를 갖춰야 하는지를 성실하게 보여주었다.


장나라의 ‘차은경 패션’도 그와 같다. ‘진지하면서도 사무적이지만 또한 스타일리시하다’. 컬러와 디테일에서 모두 중립을 잘 유지하는 ‘차은경 패션’은 프로페셔널 룩이 무엇인지를 잘 답해주는 모범 답안이다. 블랙, 화이트, 크림 컬러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트 셋업 룩을 보여주고 있는데, 비슷해질 수 있는 수트 룩을 고급스런 테일러링을 통해 변화를 주고 있다. 테일러링이 특별하면 매일 같은 블랙 수트를 입어도 달라 보이고 스타일리시할 수 있음을 다시 깨닫게 해준다. 또한 키가 크지 않아도 파워풀한 수트를 통해 키 큰 여자나 덩치 큰 남자들도 압도할 수 있는 카리스마를 지닐 수 있음을, 장나라는 ‘차은경 패션’을 통해 스스로 증명해 보인다.


wwywCG
XhYOCj

장나라의 인스타그램 속 사진의 블랙 팬츠 수트는 아보아보(avouavou)의 실크 더블 롱 재킷과 팬츠다. 아보아보.


GpjwkM

디올의 아이코닉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30 몽테인(Montaigne) 바 재킷’. 디올의 아이덴티티가 탄생한 몽테뉴가 30번지가에서 영감 받아 디자인됐다. 디올


iRXlgO

‘굿 파트너’ 4화에서 입은 문트의 ‘메그 프린세스 라인 재킷 드레스’. 슬림 핏 롱 재킷 드레스. 어깨와 대비되는 잘록한 웨이스트 라인과 사이드 원 버튼 재킷이 독특하다. 문트 제품으로 벨트와 함께 연출된 재킷인데, 장나라는 벨트 없이 착용했다. 문트.



동시에 흔히 ‘똑단발’이라 불리는 테슬 컷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차은경 수트 룩’을 완성하는 마지막 패션 액세서리는 테슬 컷 단발머리라 할 수 있을 정도다. 만약 지금의 ‘차은경 수트 룩’에 긴 생머리나 웨이브 헤어 또는 짧은 숏 헤어가 연출됐다면 어땠을까? 아마 지금처럼 패션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기 어려웠을 것이다. 현재의 ‘똑단발’ 테슬 컷이 스타일의 중립성을 유지하며 차은경만의 카리스마를 극대화시킨, 스마트한 선택이었다.


ZdWbXB

HUEPcM

‘굿 파트너’ 법정 신에 등장했던 멀버리 캠버웰 브리프케이스. 전통적인 블랙 서류 가방 형태의 클래식한 브리프케이스로, 스트랩을 달아 숄더 백으로도 들 수 있다. 멀버리.


vaDKDS

드라마 속에서 장나라가 들어 다시 주목받은 에르메스 에르백. 에르메스.



지금 차은경 수트, 블레이저, 블라우스와 셔츠, 가방, 안경까지 여자들의 폭풍 검색이 이어지고 있다. 더 흥미진진해지기 시작한 ‘굿 파트너’의 전개만큼, 앞으로 차은경이 보여줄 스타일이 기대된다. 최종 법정 전투에서 결전의 순간, 차은경은 어떤 패션을 선택할까?


https://naver.me/5PV2qG3K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아날로그 감성 듬뿍 담은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컴포지션 에디션 증정 이벤트 ✏️📘 774 10.27 28,31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78,9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29,9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33,89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87,4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50,7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38,6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28,8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89,1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21,3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8201 이슈 손님이 손해인데 선심쓰는척 5+5인치 피자 1 16:06 580
2538200 유머 훈련중에도 머리장식은 해주면 좋다(경주마) 1 16:05 95
2538199 이슈 원덬이 볼때마다 오열하는 단편만화 [스압/약혐] 1 16:05 183
2538198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수록곡 'Igloo' 멜론 일간 추이 1 16:05 120
2538197 이슈 올 여름에 제작비 가장 쏠쏠하게 뽑아먹었다는 호러영화 2 16:04 490
2538196 정보 행복주택 1인가구 면적제한 폐지 및 거주기간 확대 등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16:03 264
2538195 이슈 11년 하나도 안 아깝네…. 사랑한다 3 16:03 843
2538194 이슈 미국 진출한다는 돌들마다 풉풉 거렸잖아 ㅋㅋㅋㅋ 차트 급 나누고 8 16:02 1,311
2538193 이슈 3천원 내고 리코타치즈 추가했는데 11 16:01 1,593
2538192 기사/뉴스 [SC이슈] "입장 계획無"..한강·뉴진스·'정년이' 희화화 'SNL', 반성없는 불통 행보 1 16:00 141
2538191 이슈 스튜디오에서 공개한 테일러 스위프트 THE ERAS TOUR 미디어 비주얼 2 16:00 147
2538190 유머 진수 인장 바꾼 이유... 12 15:59 1,972
2538189 기사/뉴스 [단독] ‘난치병 극복’ 이봉주, 고향 천안서 5㎞ 달렸다 14 15:56 1,123
2538188 유머 남돌들 병지컷 꺼져라 진짜 6 15:55 1,556
2538187 이슈 하이브 AI 버추얼 걸그룹 멤버 이름이 카나리.jpg 27 15:54 1,948
2538186 이슈 [메이킹] 있잖아.. 어젯밤에.. 👀💞 <조립식 가족> 5,6회 비하인드 🏡 1 15:54 173
2538185 이슈 美 인도계 파워 ‘실리콘밸리’ 넘어 ‘백악관’까지 [헬로인디아] 1 15:53 197
2538184 이슈 에스파 (카리나 UP) 솔로곡 성공에 지들이 바이럴 돌리는 하이브 41 15:53 2,241
2538183 유머 한국인의밥상 전립투 6 15:52 1,130
2538182 이슈 개집에서 죽을 뻔 한 커플.gif   24 15:52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