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에도 2조원어치 부실채권을 추가로 매각했다. 올해 3분기 매각 예정분(1조2000억원)까지 고려하면 지난해와 올해를 합쳐 6조원가량의 대출금이 부실채권으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실채권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실행한 대출 가운데 정상적으로 회수할 가능성이 낮은 금액을 뜻한다. 통상 이런 악성 채권의 경우 부실채권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하나F&I, 대신F&I 등 기관에 할인된 값을 받고 넘긴다.
연체율도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5.07%에서 올해 초 7%대 수준으로 오른 뒤 정체 수순이다.
새마을금고는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대손충당금도 지속적으로 적립하고 있다. 대손충당금은 대출을 회수하지 못하는 등 손실에 대비해 예비적으로 쌓아놓는 ‘비상금’이다.
새마을금고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는 1조4000억원이다. 지난해 1년 동안 적립된 대손충당금(1조20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누적 대손충당금은 6조8000억원에 달한다. 그 외 이익잉여금은 8조3000억원, 특별·임의 적립금은 5조6000억원 수준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매각한 부실채권은 부동산 등 담보가치가 정상적으로 살아있는 상태로, 신용대출과는 달리 일부 가치를 인정받고 매각이 이뤄졌다”며 “연체율이 다소 높은 채권을 부실채권 전문 기업에 맡겨 자금 회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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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새마을금고 어쩌나… 부실채권 폭탄에 1조원 손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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