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 가게배달할 때 쓰는 배달대행업체 건으로
"전국에 있는 지사만 1600곳이 넘고 라이더만 3만5000명"
직원들은 월급 밀리고 퇴사
라이더들 배달비, 오토바이 렌털비 미정산
세금신고도 누락해서 실업급여도 못받음
총판계약 맺은 점주들이 사비 털고 있는 중임
배달대행업체인 만나플러스가 배달기사에게 지급해야 할 배달비 정산을 하지 못하면서 배달기사와 대리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티메프)'가 야기한 대금 미정산 사태가 배달업계에서도 현실화하면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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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취재 결과 만나플러스 운영사인 만나코퍼레이션은 임직원들의 임금도 제때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최초로 확인됐다. 만나코퍼레이션은 8월 중순까지 임직원의 7월분 임금과 퇴직자의 퇴직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현재 만나코퍼레이션 직원들은 대부분 퇴사한 상황이다.
만나플러스 출금제한 사태는 올해 2월 9일 시작됐다. 만나코퍼레이션의 유동성 위기도 이때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만나코퍼레이션의 차입금 만기 일자마다 출금제한 조치가 이뤄진 점도 확인됐다. 만나코퍼레이션은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에 각 10억 원씩 차입했다. 그런데 만나플러스는 차입금 만기일인 3월 29일, 5월 31일, 7월 1일 각각 출금 제한 공지를 띄웠다.
만나플러스 피해자 비대위 관계자는 “은행 대출 만기 연장에 실패해서 라이더들에게 정산해야 할 돈을 상환금으로 쓴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돌려막기한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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