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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돌아가는 길을 거꾸로 세었다. 하루의 일과가 그게 다인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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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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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사랑을 이렇게 가까이서 느껴본 적 없었다
그것은 발을 구르듯 심장에 가까운 소리였을까?
떨어지는 벚꽃잎에 가까운 소리였을까?
봄비도 내릴 때를 알고서 큰 잔상을 남겼다
그날 집은 굳이 돌아서 갔다
새어 나오는 웃음을 멈추지 않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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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보았으면
놓치지않고 다 외운 걸까
잠깐 머무는 입가의 미소도
당신이 어느 문장에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지 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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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을 거꾸로 세었다
하루의 일과가 그게 다인 적도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숨을 기대다 보면
내일이 너무 쉽게만 다가왔다
바다가 보고 싶었다
사는 게 싫지 않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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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고 우는 것은
귀뚜라미의 소리일까

책장 한켠에 겹겹이 외로움을 쌓아놓은
사람의 소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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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그늘이 담겨있다
겉이 헤질 만큼의 걱정들이 담겨있다
누군가 외로울 때마다 밑줄을 그어놓은 탓이다

 

 

 

 

 

 

사진 출처 - pexels.

 

 

 

https://youtu.be/etYgw8SEBIw?si=pwvhXHmpCD3GVdDY

 

 

 

오늘도 수고많았어 덬들아

꿈도 꾸지말고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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