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손담비는 13년 전 이규혁과 사귀었던 사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비밀연애로 1년 반 정도 사귀었다"며 두 사람이 SBS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로 만나 연애를 했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그 당시에는) 워낙 둘 다 어렸었고 오빠는 운동으로 바쁘고 저는 (가수로) 바빴다. 그런데도 정말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었다. 일 때문에 헤어진 거였는데 (헤어지고) 13년 동안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었는데 내 생일날 오빠를 만났다"며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사귄 지 5일 만에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모르는 타이밍이랄까. 온 우주가 나를 결혼으로 밀어주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전현무가 손담비에게 "규혁 씨의 어떤 부분이 좋냐"고 물었다. 손담비는 "규혁이 오빠는 일단 티키타카가 잘 맞고 너무 재밌다. 그리고 멘탈이 너무 강하다. 부정적인 게 없다. 그래서 그런 영향이 나한테도 오더라"고 답했다.
이어 "다시 만나기 전까진 오빠도 결혼 생각을 하지 않았다더라.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우리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며 웃음을 터뜨리는 한편, 손담비의 어머니가 "바라는 건 빨리 임신이 되는 것"이라며 "몸을 건강하게 하길 바란다"고 말하자 눈빛을 교환하며 혼신의 리액션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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