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7137?sid=101
한 신축아파트 1층 주민이 다른 주민들과 함께 쓰는 공간에 불법 확장공사를 벌여 방을 하나 더 늘리고, 테라스까지 만들었습니다.
이 불법 공사를 한 주민, JTBC가 취재해보니 붕괴 사고가 났던 광주 아파트, 철근이 빠진 인천 아파트를 감리했던 LH 전관업체 대표였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신축 아파트입니다.
건축사 사무소, 광장 대표인 신모 씨는 이곳 1층에 입주하며 아파트를 불법으로 개조했습니다.
신 씨의 집 밖은 원래 입주민 공용 공간이지만, 신 씨는 집 외벽을 뚫어 문을 설치하고 벽을 세워 방 하나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여기다 외부 출입을 막는 가벽까지 둘러 개인 테라스로 쓰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원상 복구를 요청하는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송창훈/입주예정자협의회장 : 공용 공간이기 때문에 입주민들이 모두가 분양가를 내고 분양을 받은 면적이고요. 그 면적을 개인이 쓰는 거는 입주민 전체 재산권의 침해를 주는…]
그런데 신 씨가 대표로 있는 광장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와 인천 검단 아파트 등을 부실 감리하고도 수많은 LH 사업권을 따냈던 대표적인 전관업체였습니다.
이 공사로 34평이던 신씨의 집은 52평이 됐습니다.
(중략)
신씨는 불법을 인정하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신모 씨/건축사사무소광장 대표 : (제가) 불법 확장하게 된 사유가 그 내부에 쓰레기하고 낙엽들 있잖아요. 그거를 고통받는 사람은 바로 해당 세대거든요. 제가 직접 관리가 가능한 공간으로 제가 바꾸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