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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北으로 돌아간 탁구선수들… '감동 셀카' 찍어 처벌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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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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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표·선수단 평양서 사상 총화
"히죽히죽 웃어"…부정평가 보고서 제출돼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이 북한에 돌아가 사상검열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남한 선수들과 '셀카'를 찍은 북한 선수들이 처벌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데일리NK가 평양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5일 귀국한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은 평양에서 사상 총화(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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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회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은 중앙당과 체육성, 자체 총화 등 세 단계의 총화를 받는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과 올림픽위원회 간부들 역시 같은 절차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선수들은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한국 선수를 비롯한 외국 선수들과 접촉하지 말라'는 특별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중앙당과 체육성 총화가 끝나면 자체적인 상호 비판, 자기비판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올림픽 참가 기간 중 목격한 다른 선수의 잘못된 언행을 비판하거나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감동 줬던 남북한 시상대 셀카지만 …北 "히죽히죽 웃음" 비판 보고서

총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림픽에서 남한·중국 선수들과 찍은 '셀카'가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및 중국 선수들과의 '셀카' 촬영을 했던 탁구 혼성 복식의 리정식, 김금용 선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내용이 담긴 보고서가 당에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당국이 제1적대국으로 규정한 한국 선수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히죽히죽 웃음 띤 모습을 보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데일리NK는 "실제 북한 당국이 이들에게 처벌을 내릴지 아니면 경고나 자기반성 등 비교적 가벼운 비판으로 사안을 마무리 지을지는 더 두고 봐야한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데일리NK를 통해 "셀카를 찍는 등 다른 나라 선수와 접촉이 있었던 선수들은 본인 스스로 자기비판에서 강하게 잘못을 반성해야 추후 정치·행정적 처벌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원사인 삼성은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직접 삼성 갤럭시 휴대폰으로 다 함께 셀피를 찍도록 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탁구 혼성 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리정식, 김금용 등 두 선수와 동메달을 딴 한국의 임종훈, 신유빈, 그리고 금메달을 딴 중국의 왕추친, 쑨잉샤와 시상대에서 셀카를 찍었다. 이 셀카 장면은 올림픽 10대 뉴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46189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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