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kMi9N64Hw7Q?si=_D3_SrhKVw1sExfK
MBC는 인하대 여학생들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성폭력 사건을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보도 이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학생이 어렵게 MBC에 연락을 해왔는데요.
피해자들은 이런 범죄가 반복되는 걸 막기 위해 용기를 내 목소리를 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구 모 씨/피해여성 (가명, 음성변조]
"숨어있는다고 해결될 것 같지도 않고, 피해자들이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공론화를 해서 수사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아요."
하지만 MBC 보도 이후 온라인에선 '피해자가 SNS를 이용한 게 잘못'이라거나 '학교 명예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며 피해자를 탓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전 모 씨/피해 여성 (가명, 음성 변조)]
"저는 제가 죄책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괜히 이렇게 해서 다른 죄 없는 사람들도 피해를 봤나?' 이런 생각도 들고, 댓글도 '입결(입시 결과)이 중요하지'‥"
전문가들은 "피해자들이 위축되지 않고 피해 사실을 알릴 수 있는 토양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송란희/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이런 일들은 사실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죠. 근데 그게 얼마만큼 이제 공론화되느냐는 피해자분의 신고나 그렇게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사회에 대한 신뢰나, 이런 문제가 다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MBC뉴스 김지성
영상취재 : 최대환 강재훈 / 영상편집 : 안윤선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935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