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53783?sid=102
B군이 A양에게 보낸 메시지. /온라인 커뮤니티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같은 학교·태권도장에 다니는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에게 알몸 사진을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 5학년 남아 1학년에게 성희롱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피해 아동의 부모라고 밝힌 글 작성자는 초등학교 1학년인 딸 A양이 5학년 B군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너무 화가 난다.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조언을 해달라”고 했다.
작성자는 “태권도장에 잘 놀아주는 오빠가 있다고, 사귀자고 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이런 카톡을 저희 애한테 보내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손발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려 밤새 잠도 못 잤다”고 했다.
A양의 부모는 즉각 태권도장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곧 교육청 조사관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