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성병 옮은 사실 알게 되자"...10대 죽음으로 몬 '이상한 면접'
3,984 2
2024.08.21 14:43
3,984 2

이날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2000만 원, 추징금 11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취업 제한 10년, 전자장치 부착 10년, 보호관찰 5년 등도 함께 요청했다.

A씨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변종 성매매 업소인 이른바 ‘키스방’ 운영자 B씨와 C씨에게는 징역 5년과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다수 발생했고 한 피해자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이르렀다”며 “범행은 A씨의 성적 해소를 위해 장기간, 계획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동종 범행 누범 기간 범행했고 수사 단계부터 혐의를 부인하며 유족들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재범의 위험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A씨는 2018년에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재판에서 “공소 사실이 왜곡돼 있다”며 “스터디카페 면접으로 알고 온 여성들에게 키스방 면접이라고 알렸고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설명해줬다. 그 과정에서 동의하에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또 “키스방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업주들에게 인력을 구해주고 종업원 교육을 했던 것뿐”이라며 성매매 알선 혐의도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최후 변론에서 “상당한 나이 차가 나는 어린 여성들과의 성관계를 비롯한 성적인 목적을 갖고 사회적으로 정의로 인식되는 행동을 해 법정에 이르게 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A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10대 재수생 등 6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검찰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여성 1000여 명의 이력서를 열람한 뒤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오라고 연락했다. 실제 면접을 보러온 여성은 280명에 달한다.

 

A씨는 “가벼운 스킨십으로 더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40~50명을 키스방으로 데려가 손님처럼 행동해보겠다며 일부 여성들에게 성범죄를 저질렸다.

피해자 중 10대 재수생은 정신적 충격으로 사건 20여 일 만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족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성폭행을 당한 뒤 가해자로부터 성병이 옮은 사실을 알게 됐다.

유족 신고로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더 있다는 사실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성도착증 환자 같은 놈”이라며 “성매매 알선이나 윤락 알선은 자기가 나중에 잡혔을 때 처벌을 조금 작게 받으려고 포장하는 것”이라며 A씨를 엄벌해달라고 YTN을 통해 호소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1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짱구맨과 이상한 면접’편을 통해 다뤄지기도 했다.

 

https://v.daum.net/v/20240821110135015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역대급 스케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in 콜로세움 시사회 이벤트! 78 00:39 5,46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75,0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21,5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19,42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75,8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46,6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34,42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27,6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85,9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21,3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7853 기사/뉴스 [단독] ‘직원 할인’ 때문에···삼성전자 직원은 1인당 250만원 세금 더 낸다 10:04 95
2537852 이슈 한국 교회 주최 ^^ 성 오염 반대 집회 ^^ 에 축사 보낸 오세훈.x 1 10:02 126
2537851 정보 토스 행퀴 15 10:02 519
2537850 정보 Kb pay 퀴즈정답 13 10:00 491
2537849 이슈 [불후의명곡] 이게 배려야 이게 형이야 5 09:59 408
2537848 기사/뉴스 “임금 삭감 없이 주 4일제”…도입해 경제 ‘대박’ 났다는 이 나라, 어디 2 09:59 522
2537847 정보 10시 전 미리 올려보는 네이버페이12원(끝)+1원 14 09:57 480
2537846 이슈 어제 올라온 강민경 차밥열끼 영상에서 다비치가 극찬한 메뉴 2개 10 09:55 1,496
2537845 이슈 태연 컴백, 새 앨범 ‘Letter To Myself’ 11월 18일 발매 [공식] 4 09:55 264
2537844 기사/뉴스 김철홍 인천대 교수, 윤 대통령 훈장 거부…“수여자도 자격 있어야” 41 09:55 1,305
2537843 이슈 2024 성시경 연말 콘서트 <성시경> 일반예매 오늘 4 09:55 419
2537842 유머 폐쇄모드 시전한 거북이 주사맞추는 비장의 기술 공개 2 09:54 348
2537841 기사/뉴스 “툭하면 트럭·근조화환”…거리 뒤덮은 근조화환에 주민 ‘몸살’ 63 09:53 1,200
2537840 기사/뉴스 [단독] 임영웅, 패션 브랜드 론칭...11월 팝업스토어 연다 20 09:50 1,752
2537839 기사/뉴스 직장인들 “편의점 도시락도 무서워”…한 끼에 7000원 시대 8 09:50 763
2537838 기사/뉴스 5년 만에 '1억에서 20억'…벽에 붙인 바나나 깜짝 정체 5 09:47 1,154
2537837 이슈 푸바오가 귀여운 이유💛 20 09:46 923
2537836 기사/뉴스 박지훈 ‘왕이 사는 남자’ 출연 확정...“최선 다할 것” 12 09:44 977
2537835 기사/뉴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다”… 햄릿 조승우, 눈썹까지 떨렸다 3 09:44 675
2537834 기사/뉴스 韓 '핵심두뇌 유출' 1위…中의 11배 5 09:44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