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qimyJRmO_M?si=yHp3kVdY8o-cx_H0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쉽게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당초 정부는 올해 입주할 서울의 아파트가 3만 8천 가구에 달해 공급이 충분하다고 주장해왔죠.
그런데 MBC 취재 결과 이 통계가 당시 부풀려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가 입수한, 6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공급 계획에는 이 물량이 넉 달 만에 7천 가구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왔습니다.
올해 입주 예정 아파트를 모두 3만 1천여 세대로 집계했습니다.
넉 달 사이 공급 예정 물량이 7천 세대 가까이 확 줄어든 겁니다.
내년도 입주 아파트도 3월 발표 때보다 5천 가구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올초 무리하게 공급 물량을 늘려 발표했다가 뒤늦게 수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진석/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시장이 정부를 믿지 않고 있습니다. 잘못된 통계로 희망회로만 돌릴 것이 아니라 정확한 통계를 기반으로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 주택시장의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급이 충분하다던 정부는 이후 태도를 바꿔 이른바 '8.8 대책'을 내놓고, 서울과 수도권 그린벨트까지 풀기로 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박철현
영상취재: 정연철·소정섭 / 영상편집: 민경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9080?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