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알코올 중독’ 원어민 강사, 술 취해 5세 여아 추행...“2살 된 아들 있다” 호소
4,747 33
2024.08.20 15:42
4,747 33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부장판사 신헌기)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체추행)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국 국적 A씨(30대)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5월22일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대형 어학원에서 술에 취해 5세 여아를 여러 차례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취업활동을 할 수 없음에도 두 달간 해당 어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근무한 혐의도 같이 받는다. A씨는 지난 3월, 회화지도비자(E-2)가 아닌 3개월 단기 관광비자로 입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16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이어 “사건 당일 통틀어 소주 7병을 마셨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검찰은 “스스로 전혀 방어하지 못하는 피해 아동을 장시간 추행했고, 추행 방법 및 동기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 아동은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며 피해자와 전혀 합의되지 않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 측은 “과거부터 알코올 중독 증세에 시달리고 있으며, 사건 발생 며칠 전 전처로부터 이혼 통지를 받아 심신이 망가진 상태였다”며 “범행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의 불우한 사정을 참작해달라”고 주장했다.
 
최후 변론에서 A씨 또한 “무엇보다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매일 후회와 반성을 하며 살아가겠다”고 선처를 구했다. 이어 “2살 된 제 아들을 지원해 줄 수 있게 해달라”며 호소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술에 취해 행동했다고 하기엔 치밀했고, 어느 정도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면 학원에 취업조차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며 엄벌을 탄원했다.
 
A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10월10일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https://naver.me/Ffe0njXw


한편 A씨가 채용됐던 어학원은 전국에 60여개 지점을 둔 대형 프렌차이즈 학원이다. 부산 교육청은 해당 학원은 물론 외국인 강사를 채용한 부산 525개 학원을 대상으로 외국인 강사 범죄 전력 조회 등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아날로그 감성 듬뿍 담은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컴포지션 에디션 증정 이벤트 ✏️📘 734 10.27 23,7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73,0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20,2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16,2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73,5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44,9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33,7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27,6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81,5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19,2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392 기사/뉴스 “김고은도 조지도 마신다”…고물가 속 단돈 500원에 즐기는 홈카페 대세 46 06:24 7,258
314391 기사/뉴스 “너 왜 자꾸 거기를 비비는거냐”…자위와 ‘현타’가 일상인 동물계 ‘색마’ 13 05:53 7,005
314390 기사/뉴스 손흥민 앞세운 메가커피 대박에…이디야, 사상 첫 '승부수' 58 05:40 5,587
314389 기사/뉴스 [단독] 경찰 '불법 숙박' 의혹 문다혜 오피스텔 CCTV 확보... 투숙객 확인 80 04:49 9,260
314388 기사/뉴스 [단독] 골치 아픈 스타벅스… 직원들 시위하고, 경쟁사 올라오고 14 03:50 4,668
314387 기사/뉴스 정경호, 日서 ♥︎수영 얼굴 티셔츠 입고 대놓고 외조..부부 같은 12년차 커플 4 03:36 6,340
314386 기사/뉴스 목숨 건 피신에도 손에 꼭…'찐 럭셔리' 에르메스, 침체없이 매출 '쑥' 4 02:40 4,490
314385 기사/뉴스 "리모델링이냐 재건축이냐" 동부이촌동의 결정은 1 02:34 2,630
314384 기사/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 단독 과반 실패...15년 만에 기록적 참패.ytn 4 02:30 2,313
314383 기사/뉴스 [단독] ‘최대 실적’ 기아마저… 희망퇴직, 잘나가는 기업도 예외 없다 1 02:26 2,887
314382 기사/뉴스 15년 만에 일본 총선 야권 과반수 의석 확보, 여권 패배. 9 02:15 2,175
314381 기사/뉴스 18년만에 개봉하는 비공식 천만영화 17 01:38 6,757
314380 기사/뉴스 일본 총선 여당패배 확실. 야권 200석 확보 유력, 투표율 53.11% 전후 17 00:29 2,013
314379 기사/뉴스 프랑스, 내년 9월 전국 초중교 휴대전화 금지 추진 37 00:17 3,446
314378 기사/뉴스 ‘발전 걸림돌’ 지상철도 제거해 서울 서남·동북권 균형개발 10.27 844
314377 기사/뉴스 자영업자 5명 중 1명이 MZ…요식업이 최다 10.27 653
314376 기사/뉴스 김고은도 쓴맛 봤다…“완전 망했다” 패닉, 넷플릭스발 고사 위기 53 10.27 9,364
314375 기사/뉴스 대전시의회 부의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4 10.27 6,500
314374 기사/뉴스 명서현, '대통령 전용기' 승무원이었다…"♥정대세 때문에 관둬" 미련 뚝뚝 (한이결)[종합] 9 10.27 5,273
314373 기사/뉴스 "한일, 정권 관계없이 신뢰 유지…국민 체감할 협력 나서야" 31 10.27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