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 온 뒤 핀 무지개 커브…3전4기 다짐한 롯데 정현수의 성장 드라마
2,801 8
2024.08.20 13:54
2,801 8
jdROEV

롯데 좌완 신인투수 정현수. 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부산고~송원대 출신의 정현수(22·롯데 자이언츠)는 대학 시절 TV 야구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일찌감치 눈길을 끌었다. 이에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그에게 2라운드 지명권을 쓴 롯데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1군이라는 벽


프로무대는 녹록하지 않았다. 애초 롯데는 정현수를 두고 “즉시전력감으로 기용할 수 있는 투수”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시간이 필요했다. 1군과 2군(퓨처스리그)에서 기량 차이가 유독 컸다. 4월 10일 처음 1군 엔트리에 들기 전까지 퓨처스리그 5경기(5.2이닝)에선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1군 데뷔전이었던 11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스트레이트 볼넷(0이닝 1실점)을 내주고는 이튿날 말소됐다.


그리고 이런 일이 2차례 더 반복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불펜보다는 선발이 심적으로 덜 쫓기지 않겠느냐”며 6월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내세웠지만, 정현수는 2.1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 1개를 포함해 4사구만 5개를 허용했다. 그는 “(방송 때와) 1군 경기가 주는 긴장감이 달랐다”며 “스스로 급해지다 보니 전력으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3전4기


정현수는 18일 1군 엔트리에 다시 등록됐다. 4번째 콜업이었기에 각오가 남달랐다. 그는 “지난 3번의 1군 콜업 당시가 너무 많이 생각났다”며 “전력을 다해 던지지 못해 후회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마침 이날 사직 키움전 선발투수는 아직 영글지 않은 5선발 후보 이민석이었다. 그 뒤에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필요했다. 최근 퓨처스팀에서 선발 수업을 받은 정현수에게는 기회였다.


여기서 정현수다운 투구가 나왔다. 주무기 커브를 변화무쌍하게 활용해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이른바 ‘무지개 커브’를 앞세워 3.1이닝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까지 따냈다. 물론 기량을 평가하기에 아직 보여준 표본이 충분하지 않지만, 이날 가능성을 보여준 것만은 분명했다. 


정현수는 “이번만큼은 전력을 다해 후회 없는 피칭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김현세 기자 



https://v.daum.net/v/6Ko2EkOJmE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맥스 쓰리와우❤️] 이게 된다고??😮 내 두피와 모발에 딱 맞는 ‘진짜’ 1:1 맞춤 샴푸 체험 이벤트 659 10.23 57,82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69,0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18,1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10,40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69,3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43,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32,0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26,4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80,6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18,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388 기사/뉴스 목숨 건 피신에도 손에 꼭…'찐 럭셔리' 에르메스, 침체없이 매출 '쑥' 1 02:40 776
314387 기사/뉴스 "리모델링이냐 재건축이냐" 동부이촌동의 결정은 02:34 493
314386 기사/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 단독 과반 실패...15년 만에 기록적 참패.ytn 3 02:30 395
314385 기사/뉴스 [단독] ‘최대 실적’ 기아마저… 희망퇴직, 잘나가는 기업도 예외 없다 1 02:26 556
314384 기사/뉴스 15년 만에 일본 총선 야권 과반수 의석 확보, 여권 패배. 9 02:15 761
314383 기사/뉴스 18년만에 개봉하는 비공식 천만영화 14 01:38 3,918
314382 기사/뉴스 일본 총선 여당패배 확실. 야권 200석 확보 유력, 투표율 53.11% 전후 17 00:29 1,832
314381 기사/뉴스 프랑스, 내년 9월 전국 초중교 휴대전화 금지 추진 36 00:17 2,807
314380 기사/뉴스 ‘발전 걸림돌’ 지상철도 제거해 서울 서남·동북권 균형개발 10.27 740
314379 기사/뉴스 자영업자 5명 중 1명이 MZ…요식업이 최다 10.27 572
314378 기사/뉴스 김고은도 쓴맛 봤다…“완전 망했다” 패닉, 넷플릭스발 고사 위기 53 10.27 8,711
314377 기사/뉴스 대전시의회 부의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4 10.27 5,984
314376 기사/뉴스 명서현, '대통령 전용기' 승무원이었다…"♥정대세 때문에 관둬" 미련 뚝뚝 (한이결)[종합] 9 10.27 5,035
314375 기사/뉴스 "한일, 정권 관계없이 신뢰 유지…국민 체감할 협력 나서야" 31 10.27 1,045
314374 기사/뉴스 [속보] 충격!! '불법촬영 인정' 황의조, 시즌 3호골 폭발!→알라니아 1-0 리드골 넣었다 33 10.27 4,285
314373 기사/뉴스 "바나나가 20억?"..설치미술 문제작 경매 나와 12 10.27 2,899
314372 기사/뉴스 이미 다회용컵 쓰는 곳에 일회용컵 권하는 환경부, 왜 이러나 10.27 2,703
314371 기사/뉴스 음주운전 20대女 위해 총대 멘 30대男…나란히 법정구속 6 10.27 1,685
314370 기사/뉴스 '미국 일변도' 윤석열 정부, 외교에서 '이것'을 주목해야 한다[독점과 쏠림이냐, 포용과 분권이냐] 1 10.27 528
314369 기사/뉴스 '멧돼지인 줄 알고'…횡성서 총기 오인 사격에 50대 심정지 5 10.27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