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복가능’ 522명 설문 뒤 “태극기 광장 찬성 여론”…오세훈식 소통
2,766 15
2024.08.20 13:41
2,766 15
서울시는 지난달 15일부터 한달동안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522건의 시민 의견이 접수됐으며 그 중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자는데 찬성이 59%, 반대가 40%였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적합한 상징물은 태극기가 215건(41%), 무궁화 11건, 나라문장 및 국새 각 2건, 애국가 1건 등으로 ‘태극기’를 세우겠다는 서울시의 애초 의지에 부합하는 설문 결과 나왔다.

특히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 조성’을 찬성하는 이들의 의견만 놓고 보면 무려 70%의 응답자가 ‘태극기’를 제안했다고 밝히며 어떤 방식일지는 디자인 구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태극기가 포함된 형태의 공간이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 직접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무래도 태극기를 활용하는 것이 국가상징물로서는 가장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100미터 높이 게양대라는게 문제가 됐는데) 평소에는 낮다가 죽 길게 올라가는게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더라”고 말했다.

20일 서울시가 예시로 든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디자인 중 하나. 서울시 제공

20일 서울시가 예시로 든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디자인 중 하나. 서울시 제공


하지만 서울시가 제시한 ‘시민 의견 수렴’의 설문 과정이 허술해 도마에 올랐다. 한달동안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네이버나 구글 계정으로 참여할 수 있던 이번 설문은 한 사람이 여러 번 참여하는 것이 가능했다. 또 답변도 찬반을 묻는 객관식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는 주관식이어서 수치 집계의 정확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광화문광장 태극기’ 논란은 지난 5월 ‘애국심 함양’을 이유로 서울 광화문광장에 대형 국기 게양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조례가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지난 6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6·25 참전용사 7명을 초청한 간담회 자리에서 광화문광장에 예산 약 110억원을 들여 ‘대형 태극기’와 ‘꺼지지 않는 불꽃’ 건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절차상 ‘시민 의견 수렴’까지 마친 서울시는 논란 속에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시민 의견수렴 결과와 향후 추진계획 등을 직접 국토부에 설명했다”며 “오는 9월 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5월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0349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역대급 스케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in 콜로세움 시사회 이벤트! 61 00:39 4,0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73,0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20,2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16,2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72,1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44,9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33,7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27,6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81,5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19,2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392 기사/뉴스 “김고은도 조지도 마신다”…고물가 속 단돈 500원에 즐기는 홈카페 대세 45 06:24 6,512
314391 기사/뉴스 “너 왜 자꾸 거기를 비비는거냐”…자위와 ‘현타’가 일상인 동물계 ‘색마’ 13 05:53 6,396
314390 기사/뉴스 손흥민 앞세운 메가커피 대박에…이디야, 사상 첫 '승부수' 52 05:40 4,952
314389 기사/뉴스 [단독] 경찰 '불법 숙박' 의혹 문다혜 오피스텔 CCTV 확보... 투숙객 확인 57 04:49 6,389
314388 기사/뉴스 [단독] 골치 아픈 스타벅스… 직원들 시위하고, 경쟁사 올라오고 14 03:50 4,528
314387 기사/뉴스 정경호, 日서 ♥︎수영 얼굴 티셔츠 입고 대놓고 외조..부부 같은 12년차 커플 4 03:36 6,206
314386 기사/뉴스 목숨 건 피신에도 손에 꼭…'찐 럭셔리' 에르메스, 침체없이 매출 '쑥' 4 02:40 4,438
314385 기사/뉴스 "리모델링이냐 재건축이냐" 동부이촌동의 결정은 1 02:34 2,595
314384 기사/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 단독 과반 실패...15년 만에 기록적 참패.ytn 4 02:30 2,271
314383 기사/뉴스 [단독] ‘최대 실적’ 기아마저… 희망퇴직, 잘나가는 기업도 예외 없다 1 02:26 2,814
314382 기사/뉴스 15년 만에 일본 총선 야권 과반수 의석 확보, 여권 패배. 9 02:15 2,101
314381 기사/뉴스 18년만에 개봉하는 비공식 천만영화 17 01:38 6,638
314380 기사/뉴스 일본 총선 여당패배 확실. 야권 200석 확보 유력, 투표율 53.11% 전후 17 00:29 1,980
314379 기사/뉴스 프랑스, 내년 9월 전국 초중교 휴대전화 금지 추진 37 00:17 3,431
314378 기사/뉴스 ‘발전 걸림돌’ 지상철도 제거해 서울 서남·동북권 균형개발 10.27 838
314377 기사/뉴스 자영업자 5명 중 1명이 MZ…요식업이 최다 10.27 650
314376 기사/뉴스 김고은도 쓴맛 봤다…“완전 망했다” 패닉, 넷플릭스발 고사 위기 53 10.27 9,304
314375 기사/뉴스 대전시의회 부의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4 10.27 6,485
314374 기사/뉴스 명서현, '대통령 전용기' 승무원이었다…"♥정대세 때문에 관둬" 미련 뚝뚝 (한이결)[종합] 9 10.27 5,254
314373 기사/뉴스 "한일, 정권 관계없이 신뢰 유지…국민 체감할 협력 나서야" 31 10.27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