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은 "'베테랑2'가 드디어 나왔다. 너무 기대한 작품"이라며 인사했다.
황정민은 "힘들고 아니고를 떠나서 더 디테일해졌다. 액션의 강도가 더 강해졌고 겨울에 촬영했는데 몸이 굳어있으니 엄동설한에 액션하는게 쉽지 않았다. 살짝 긁혔을때의 고통이 여름보다 더 심하더라. 그래서 조심스럽기도 했다. 힘들다는 부분은 영화의 끝자락이라 그 모든게 다 단전에서부터 올라왔던 대사"라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서도철 형사를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연기한 황정민은 "너무 관객들이 서도철을 응원해주셔서 그 느낌을 그대로 간직해서 관객들이 생각하는 서도철의 이미지를 가져가려했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지만 2편을 봐도 그대로라는 느낌을 주려고 감정적인 노력을 했다."며 9년의 세월을 뛰어 넘을 감정 연기를 펼침을 예고했다.
황정민은 "중요하게 생각한건 1편에서의 서도철의 에너지가 9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1편에 입었던 의상을 그대로 착용했고 헤어스타일도 똑같이 했다."며 2편에서의 스타일이나 에너지는 큰 차이가 없음을 알렸다.
"류감독과 작업한다는 순간부터 배우로서 행복하다. 오롯이 배우로서 현장에서 잘 지낼수 있게 판을 잘 깔아주신다."며 류승완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황정민은 "1편이 너무 잘되서 바로 2편하면 좋겠는데 바로 안하더라. 왜 안하냐고 따졌었다."라며 빨리 속편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음을 알렸다.
정해인과의 케미에 대해 "얼굴이 같은 과"라고 농담을 한 황정민은 "황정해인에서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다"며 둘의 케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황정민은 "분명 1편에 대한 에너지나 모든걸 뛰어 넘을 것"이라며 이번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며 "기다리고 고대하는 만큼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충분히 기대에 부응하는 영화가 될 것 같고 내심 저희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며 흥행을 기대했다.
속편을 9년 만에 만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았는데 용량이 그전보다 못하더라. 그래서 '베테랑3'를 빨리 했으면 좋겠다."며 빨리 지치게 되더라는 말과 함께 시리즈의 연속성을 기대하게 했다.
책임감을 강조한 황정민은 "젊을떄 하는 액션과 다르더라. 시간이 흘렀음에도 서도철은 그대로다. 황정민은 늙었더라도 서도철은 그대로여서 더 에너지를 계속 가져가려는 노력이 필요했다"며 나이 들수록 더 액션을 많이 잘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며 "금주"가 좋은 체력을 유지하는 이유라 밝혔다. "사실 마음가짐이 더 크다. 전편같이 보여줘야 한다 생각하니 저절로 그 에너지를 갖게 되더라"라며 덧붙였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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