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te.com/view/20240820n01858
배달플랫폼에 '꼼수 메뉴'가 등장했다. 배달플랫폼의 가격인상 모니터링에 걸리지 않으려는 일부 업주들이 비정상적인 메뉴를 내놓은 것이다.
19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에서 일부 업주들이 메뉴 가격을 타사와 같게 설정한 뒤 주문 필수 선택 항목에 가격을 부여하는 '꼼수 메뉴' 방식으로 추가 비용을 받고 있다. 최소주문금액과 메뉴 가격만 보고 주문하러 들어온 사용자는 울며 겨자 먹기로 추가 비용을 결제하거나 다른 메뉴를 찾아야 한다.
꼼수 메뉴가 나온 배경에는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입점 업주에게 메뉴 가격과 최소주문금액을 타사 대비 불리하게 설정하지 않도록 사실상 요구하고 있어서다. 업주 입장에서 메뉴 가격과 최소주문금액을 높여도 우아한형제들로부터 받는 불이익이 없지만 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제외될 수 있다.
배민클럽은 배민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내놓은 첫 구독 서비스다. 배민클럽 이용자는 주문금액 제한 조건 없이 무제한으로 배달팁 혜택을 받는다. '배민클럽'의 유료화를 앞두고 우아한형제들은 배민클럽 혜택 가게를 대상으로 최소주문금액이나 인기 메뉴의 가격이 타 배달플랫폼과 동일한지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에 배민클럽 혜택 가게로 노출되면서도 가격인상을 위해 꼼수메뉴가 등장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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