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은 입장을 밝히면서 "그보다 앞서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저희에게 과분할 만큼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그 따뜻하고 커다란 마음을 저버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다"며 "어느 날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고요와 평화가 너무 좋았다.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고요를 뚫고 아이가 '엄마'하고 저를 가만히 불렀다"고 했다.
이에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건 어쩌면 아이들이었을 거다.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서 한없이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장신영은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며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며 "이번 일로 정말 많은 분이 제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 따듯한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했다. 다음에는 부디 좋은 일로 웃으면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글을 마쳤다.
이에 누리꾼들의 응원은 뜨겁게 쏟아졌다. 해당 게시글에는 "가족이 다시 일어설수 있도록 응원 하겠습니다" "쉽지 않고 참 힘들었음 결정" "용서는 아내만이 할 수 있고, 그 선택을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어요. 더 단단한 가정이 되길 응원해요" "얼마나 힘들었을지..감히 상상도 안됩니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 "같은 여자로서 엄마로서 응원을 보냅니다" "지금은 소중한 아이들만 생각하세요. 그뒤엔 시간이 해결해줄거예요" "부모니까요.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용기내서 가정을, 아이들을 지키는 그마음 응원합니다" "엄마는 역시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며 엄마로서 장신영이 내린 선택에 감탄하고 지지를 보내는 반응도 많다.
전문 https://v.daum.net/v/20240820061625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