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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아이돌 항공 정보 ‘삼만 원’”…범죄 낳는 ‘정보 거래’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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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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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한 아이돌 그룹을 수백 명이 쫓기 시작하더니, 밀고 막는 사이 아찔한 상황까지 벌어집니다.

["여러분 다쳐요. 다쳐요."]

표를 사서 출국장까지 따라오는 건 기본.

["사진 안 찍을게요. 여기서!"]

같은 비행기에 타는 팬들도 포착됩니다.

[현장 팬/음성변조 : "(아이돌) 일정 나왔을 때, 공항에서 기다리는 것 같아요."]

이날 이 아이돌의 출국 일정은 모두 비공개였습니다.

이런 항공편 정보부터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연예인들의 각종 정보들, 어떻게 유출되는 건지 추적해봤습니다.

한 유명 SNS, 특정 단어를 검색하자 거래 글 수십 개가 발견됩니다.

익명 대화방에 직접 접속해 정보 구입을 문의해 봤습니다.

비행편 정보는 몇천 원 선, 예약 번호 등 구체적인 정보일수록 20배 넘는 추가 금액이 붙습니다.

 

구입한 정보는 확인 결과 모두 사실, 연예인 전화번호나 주소, 가족 정보도 돈만 주면 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없는 걸까?

끊임없이 걸려오는 전화는 애교 수준.

[윈터/에스파 멤버 : "전화하지 마세요. 왜 전화를 할까. 제 번호가 맞는지 궁금하신가요?"]

주택 침입에 성추행 피해까지 호소합니다.

[김재중/배우 겸 가수 : "내가 잘 때 나한테 키스했던 애는 우리 숙소에서 잡혔어."]

쉬쉬하던 소속사가 법적 대응에까지 나선 이유입니다.

[곽준호/형사 전문 변호사 : "유출한 것 자체부터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입니다. (동선을) 똑같이 쫓아다니고 이런 거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으로…."]

여기에 최초 유출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부분입니다.

 

https://v.daum.net/v/20240819214017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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