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인하대 텔레그램 딥페이크 사건 터짐
8,547 51
2024.08.19 21:20
8,547 51

JJDzEE

 

 

새로운 범죄 유형이 돼버린 디지털 집단 성범죄.

 

지난 5월 MBC는 '서울대 N번방 사건'을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인하대학교에서, 여학생들의 딥페이크 합성물을 공유하는 단체 채팅방이 운영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채팅방 참가자가 무려 1,200명.

 

그러니까, 이 불법 합성물을 함께 본 가해자가 1,200명이란 얘기입니다.

 

먼저, 이승지 기자의 단독 보도 보시겠습니다.

 

 


quwUas

RdLujI

 

 

지난해 초 인하대 졸업생 유 모 씨(가명)는 익명의 SNS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텔레그램 채팅방에 당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과 신상정보가 공유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ZbVifE

 

 

유 씨가 채팅방에 들어가 보니 연락처와 학번 등 개인정보와 함께 여성의 나체 사진에 유 씨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합성물 수십 개가 쏟아졌습니다.

 

유 씨의 목소리로 노예나 주인님과 같은 단어를 말하는 음성 파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kuXVZa

 

 

참가자는 무려 1,200명, 방이 개설된 시점은 지난 2020년이었습니다.

 

 


dpDDxN

vfZVxq

PmmblZ

kmzIXU

 

 

유 씨가 해당 채팅방의 존재를 알게 되자 이들은 대놓고 유 씨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채팅방에서 봤다, 본인이 맞느냐, 하는 메시지가 수시로 날아들었고, 전화를 걸고는 유 씨가 받지 않자 다짜고짜 욕설을 남기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YTubCC

vsJunm

 

 

유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보복이 돌아왔습니다.

 

가해자들은 유 씨 지인들 모습으로 합성물을 만든 뒤 '유씨 때문에 이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며, "흉기로 지인을 해칠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tJApMf
 

rLYsrH

 

 

피해를 입은 건 유 씨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파악된 피해 여성만 30명이 넘고, 이 중 3분의 2가 인하대생이었는데 모두 학내 유명 동아리 소속이었습니다.

 

 


uklZDr

 

 

이들은 여성들 이름을 나열하고는 투표로 다음 피해자를 고르기도 했습니다.

 

 


GLtElQ

MHsuJZ

ceRtle

 

경찰 수사를 통해 일부 참가자가 검거됐지만 방을 개설하고 운영한 주범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8825

 

 

 

 

 

tYPDiB

 

 

해당 채팅방의 피해자는, 채팅방의 존재를 알고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경찰도 처음엔 검거를 자신했지만, 서울대 N번방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텔레그램이라 수사가 어렵다며 수사를 중단했는데요.

 

결국 피해자가 직접 채팅방에 들어가 증거를 모아야 했습니다.

 

이어서 류현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cBeLMZ

 

피해자 유 모 씨는 해당 채팅방의 존재를 알게 된 바로 다음날 인하대 주변 경찰서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VUePLj

ytTYVn

 

 

하지만 석 달 뒤 형사사법포털을 확인했더니 수사는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텔레그램 서버가 해외에 있어 인물 특정이 어렵다는 이유였습니다.

 

 


xQLhIQ


UHWPPI

 

 

심지어 유 씨처럼 딥페이크 피해를 입은 전 모 씨가 합성 사진을 출력해 경찰서에 들고 갔지만 이번엔 ‘해외 SNS는 미성년자 대상 성착취물이 아니면 신고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국 유 씨가 직접 추적에 나섰습니다.

 

 


RVPpWO

etiQtb

 

 

우여곡절 끝에 구한 링크를 타고 자신에 대한 성범죄가 벌어지고 있는 텔레그램방에 들어간 겁니다.

 

 


REfqoW

CuGFEY

 

 

유 씨가 모은 자료를 토대로 수사에 나선 인천경찰청에 텔레그램 참가자 1명이 붙잡혔습니다.

 

 


upCvZy

 

 

인하대 남학생이었는데 곧 무혐의로 풀려났습니다.

 

우연히 텔레그램에서 보고 실존 인물이 맞는지 궁금했던 것뿐이라고 버텼기 때문입니다.

 

 


JnsRVK

wSrpUq

 

 

유 씨는 자료취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YUvQWs

qcmyWm

 

 

결국 자신의 딥페이크 사진을 내려받아 유포하고 열 차례 연락을 해 온 남성 한 명의 정체가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이 선고됐습니다.

 

 


ECXAec

 

 

누구의 도움도 없이 추적에 나선 지 1년 2개월 만에 1200명 참가자 가운데 한 명이 처벌된 겁니다.

 

 


UQJLKe

hRnIVb


반면 피해는 현재형입니다.

 

유 씨가 해당 채팅방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해도 방통위는 한국에서의 접속을 차단할 뿐 방 자체를 없애진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오히려 예비방까지 서너 개로 늘어난 상탭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8826?sid=102

 

 

 

 

https://www.youtube.com/watch?v=B4LiDT3VKko

 

 

 

https://www.youtube.com/watch?v=rBpw_FshBac

 

 

 

 

 

 

목록 스크랩 (0)
댓글 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아날로그 감성 듬뿍 담은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컴포지션 에디션 증정 이벤트 ✏️📘 691 00:09 19,66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66,3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13,1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02,33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64,6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41,1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26,8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24,2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78,6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14,4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7528 이슈 유닛 데뷔 2주년 기념으로 홍철 없는 홍철팀 떡밥 준다는 소속사 21:47 53
2537527 유머 데뷔 5430일만에 첫 공중파 1위한 가수 3 21:46 177
2537526 이슈 피프티피프티 키나×에스파 원터 SOS 챌린지 5 21:46 187
2537525 정보 현재 음악방송 MC들 1 21:46 114
2537524 이슈 진짜 황정민이 부르는 아파트(오늘 무대인사에서 부름) 6 21:46 330
2537523 이슈 김혜윤 인스타그램 업뎃.insta 1 21:45 207
2537522 유머 조회수 6천 넘은 레전드 케톡 글.................................jpg 7 21:42 2,397
2537521 유머 진지하게 차단 할 뻔 21:42 348
2537520 정보 욘나 극단적인 다음주 기온변화 21 21:42 1,976
2537519 이슈 개쩌는거같은 에스파 닝닝 윈터 드라마 커버 메이크업 4 21:41 633
2537518 이슈 원래라면 내일모레는 버니즈 생일에 뉴진스 정규 앨범 발매일 7 21:41 683
2537517 유머 김종국이 장 본 물건을 냉장고에 빠르게 넣는 방법 1 21:40 1,102
2537516 유머 고양이가 새로운 놀이를 발견할 때마다 집사는 그것만 영원히 반복해야 한다 7 21:40 448
2537515 유머 물에 들어갔다가 다리가 묵직하길래 봤더니 3 21:39 1,349
2537514 이슈 지난 6개월간 하이브 댓글알바 유형들 정리.jpg 20 21:38 1,427
2537513 이슈 오늘 인기가요 사이보그 같은 에스파 윈터 인스타 🍒 5 21:37 739
2537512 유머 55세 양신, 양준혁의 스윙 최신 근황ㄷㄷㄷ.insta 6 21:37 1,009
2537511 이슈 3년만에 오징어게임 '그 씬' 보고 코멘터리하는 위하준 2 21:36 1,358
2537510 이슈 나만 늦게 본 SM클래식 서울시향 라이즈 붐붐베이스 뮤비 4 21:36 560
2537509 이슈 눈 오는 날 엄마 쫓아다니는 너무 사랑스러운 멈머 7 21:34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