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단독 / 집중취재M] "무기력한 경찰에 실망"‥스스로 추적단 불꽃이 된 피해자-2-
3,437 24
2024.08.19 20:13
3,437 24

https://youtu.be/rBpw_FshBac?si=kRcGUSpxmpl6S0vt





해당 채팅방의 피해자는, 채팅방의 존재를 알고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유 모 씨/피해여성 (가명, 음성변조)]
"수사팀도 딥페이크 수사팀이 생길 정도로 형벌도 높고 잡을 확률이 높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석 달 뒤 형사사법포털을 확인했더니 수사는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텔레그램 서버가 해외에 있어 인물 특정이 어렵다는 이유였습니다.

심지어 유 씨처럼 딥페이크 피해를 입은 전 모 씨가 합성 사진을 출력해 경찰서에 들고 갔지만 이번엔 ‘해외 SNS는 미성년자 대상 성착취물이 아니면 신고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국 유 씨가 직접 추적에 나섰습니다.

[유 모 씨/피해여성 (가명, 음성변조)]
"나 말고도 이런 피해자들이 더 많은 것도 알고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아봐야겠다‥"


우여곡절 끝에 구한 링크를 타고 자신에 대한 성범죄가 벌어지고 있는 텔레그램방에 들어간 겁니다.


[유 모 씨/피해여성 (가명, 음성변조)]
"지인인지 아닌지 모르는 사람들의 이름 번호 그리고 주소지까지 있는 내용들을 단톡방에 올리는 것도 봤었고‥"

유 씨가 모은 자료를 토대로 수사에 나선 인천경찰청에 텔레그램 참가자 1명이 붙잡혔습니다.

인하대 남학생이었는데 곧 무혐의로 풀려났습니다.

우연히 텔레그램에서 보고 실존 인물이 맞는지 궁금했던 것뿐이라고 버텼기 때문입니다.

[장다혜/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소지나 시청에 관련된 처벌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요. 제작한 자 그다음에 이것을 유포한 자는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이 되어 있는데‥"

유 씨는 자료취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자신의 딥페이크 사진을 내려받아 유포하고 열 차례 연락을 해 온 남성 한 명의 정체가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이 선고됐습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추적에 나선 지 1년 2개월 만에 1200명 참가자 가운데 한 명이 처벌된 겁니다.

반면 피해는 현재형입니다.

유 씨가 해당 채팅방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해도 방통위는 한국에서의 접속을 차단할 뿐 방 자체를 없애진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오히려 예비방까지 서너 개로 늘어난 상탭니다.
 


MBC뉴스 류현준



영상취재 : 장영근 최대환 / 영상편집 : 조민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882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아날로그 감성 듬뿍 담은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컴포지션 에디션 증정 이벤트 ✏️📘 693 00:09 19,9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66,3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13,1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02,33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64,6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41,1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26,8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24,2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78,6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14,4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385 기사/뉴스 김소연 피씨엘 대표, 尹 대통령·김건희 여사와 친분?[화제의 바이오人] 21:51 24
314384 기사/뉴스 호주인 유족 “한국 정부, 2년간 아무런 연락 안 해” 4 21:50 360
314383 기사/뉴스 "검색 막아달라" 요청에도…8달 넘게 성착취물은 그대로 5 21:12 1,181
314382 기사/뉴스 사장에 끓는 물 끼얹어 숨지게한 50대…"밀린 월급 안줘서" 179 21:10 13,592
314381 기사/뉴스 술 취해 바다에 빠진 30대男, 구하려던 행인도 같이 빠져 8 21:07 1,531
314380 기사/뉴스 [속보] “日 자민·공명당 과반 의석 확보 불확실”…12년만에 붕괴 예상 6 20:59 958
314379 기사/뉴스 경비원에 '개처럼 짖어봐' 갑질한 입주민, 결국 4500만원 '금융치료' 15 20:57 2,130
314378 기사/뉴스 횟집 따로 온 남녀 "회 먹고 배탈 났다"더니…CCTV에 담긴 반전 2 20:56 2,707
314377 기사/뉴스 "피자 자를 때마다 750원 요금 추가" 논란에…"조각 피자집 아니라서" 13 20:40 4,732
314376 기사/뉴스 "앗, 캐리어" 1명 넘어지자 5명 우르르…수원역 에스컬레이터 사고 120 20:34 22,197
314375 기사/뉴스 인천공항, '특혜논란' 연예인 별도 출입문 시행 하루 전 철회 7 20:25 980
314374 기사/뉴스 [MBC 단독] 미래한국연구소 대표 소환조사‥"명태균이 돈 받으러 비행기 타고 간다" 1 20:14 416
314373 기사/뉴스 "내 것 아니면 죽어야"‥'이별살해' 김레아 전 연인도 폭행·협박 전력 4 20:05 1,526
314372 기사/뉴스 [1보] NHK 출구조사 "일본 총선, 자민·공명 과반 불확실" 6 20:05 993
314371 기사/뉴스 검찰, 미래한국연구소 대표 소환 조사‥30쪽 분량 진술서 받아 1 20:02 447
314370 기사/뉴스 송혜교 복수극 대박… 8000억 벌어놓고 나몰라라 ‘뭇매’ 7 19:56 4,881
314369 기사/뉴스 82메이저, 음악 방송에 핑크 도복 왜 입었나 8 19:53 2,415
314368 기사/뉴스 '얼죽신' 불패? 가격 비싸면 서울도 미분양 7 19:49 1,532
314367 기사/뉴스 ‘폐기 선고’ 책 45만권 ‘구출 작전’…결국 27만권은 과자상자가 됐다 21 19:37 2,453
314366 기사/뉴스 "밀린 월급 내놔" 김밥집 사장에 끓는 물 끼얹어 사망케 한 종업원 9 19:08 4,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