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부대표에게 성희롱 등을 당했다고 주장해 온 B씨가 오늘(19일) 오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카카오톡 대화 내용입니다.
직접 문장도 써주고 어디에 배치할지도 알려줍니다.
B씨 업무능력이 문제였다는 부분을 강조하라고 합니다.
B씨가 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부대표 A씨를 신고한 뒤 A씨와 민희진 대표가 나눈 대화입니다.
민 대표는 사적 대화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B씨는 A씨가 하이브 인사팀에 보낸 소명서에 민 대표 지시가 거의 그대로 반영됐다고 반박했습니다.
[B씨/전 어도어 직원 : 부대표 A씨가 (인사팀에) 보낸 이메일(소명서)에 그대로 볼드 처리돼서 '기본적으로 가장 문제가 됐던 것은…' 그냥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적혀 있어요.]
민 대표가 조사 초기부터 객관적이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B씨/전 어도어 직원 : (민 대표가) '무책임한 날조다 보복성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HR(인사팀) 쪽에 이메일을 보냈어요, 3월 7일(신고 다음 날)에. 대표자가 이렇게 중립을 지키지 않고 본인이 직접 조사에 개입하면 안 되거든요.]
B씨는 민 대표를 노동청에 신고하기로 했습니다.
JTBC 이한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