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오늘(19일) '푹 쉬면 다행이야'로 전역 후 처음 예능에 출격한다.
'푹다행' 연출자 김명진 PD는 YTN star에 "고맙게도 진 씨가 우리 프로그램에 나오고 싶다는 연락이 소속사로부터 먼저 왔다"라며 "스케줄이 워낙 빡빡해서 조율이 쉽진 않았지만 제대 전에 본인이 먼저 러브콜을 보내줘서, 제작진도 적극적으로 서둘러서 준비를 할 수 있었다"라고 진의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번 출연에는 '푹다행'의 MC인 안정환, 그리고 이원복 셰프와 친분이 큰 영향을 미쳤다. 김 PD는 "친분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예전에 이연복 셰프님이 사석에서 '진이랑 같이 하면 재밌겠다' 이런 얘기를 하신 적이 있었다. 진 씨도 '푹다행'에 이연복 셰프님도 있고 안정환도 있으니까 좀 더 편하게 느껴서 출연 의사를 보인 게 아닐까 싶다. 산들 씨도 함께 했는데 실제로 친하더라. 아무래도 실제 친한 분들이 같이 해서 케미도 그렇고 촬영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라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김 PD는 "6월 27~28일 촬영을 진행했는데, 무인도라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완전히 몰입해 요리도 사냥도 다 열심히 해줬다. 촬영 때 비가 많이 왔는데, 비를 맞으면서도 불평 없이 유쾌하게 촬영에 임하더라. 스태프도 모두 감탄했다"라며 진의 촬영 태도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진 씨가 전날까지 음악 작업하느라 몇 시간 못 자고 왔다고 했다. 제대하고 나서 계속 바쁘게 일하고 있다고 하더라. 음악이든 뮤비든 광고든 결과물이 다 나중에 나오는 것들이라 당장 보이진 않지만, 팬들한테 보여주려고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더라. 굉장히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서 나왔는데 그만큼 열심히 해줘서 감사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촬영이 끝나고 스케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잠깐이라도 자리하고 가겠다고 해서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간단히 회식을 하고 헤어졌다. 진 씨가 '너무 즐거웠고 좋았다'라고 얘기를 하더라"라는 후문과 더불어, 열정을 불태운 진의 무인도 호텔리어 활약상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YTN 최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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