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장에 카페 운영자가 포함돼 있다. 임 전 사단장은 (카페 운영자가) 본인 변호사의 지인의 지인이라고 했다"며 "운영진이 누군지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해병대예비역연대 법률대리인 정구성 변호사도 "모욕죄가 적용될 수 있을 만큼 저열한 표현들이 많았다"며 "수사가 신속하게 이뤄져서 형사적 책임 뿐만 아니라 차후에 임 전 사단장과 (임 전 사단장의 외사촌 동생인) 박철완 검사가 여론 조작에 가담했던 사실이 규명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개설된 '채상병 사건 원인 규명 카페'라는 이름의 온라인 카페에는 임 전 사단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없고, 박정훈 대령의 수사 절차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의 글이 게시된 바 있다.
앞서 정 회장은 해당 카페에 대해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수차례 확인한 바 일방적으로 임 전 사단장을 옹호하는 곳"이라며 "'채상병사건 임성근 구명 카페'라 부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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