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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韓기온 상승, 전세계 평균보다 3배 높아…사라진 '처서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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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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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28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해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경신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기온상승이 전 세계 평균보다 3배 빠르다"며 "오는 22일 절기상으로는 처서인데 이번에는 처서 매직(magic·마법)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절기 중 14번째 절기인 처서는 여름을 지나 더위가 그치는 시기로 알려져 있는데, 항간에는 처서가 지나면 마법처럼 날이 시원해진다는 의미로 '처서 매직'이란 신조어가 쓰이곤 한다.

조 전 원장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100년 자료를 분석해보면 겨울은 1개월이 줄어든 반면 여름은 1개월 정도 늘어났다"며 "여름이 늘어났으니 예전의 처서와 지금 처서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 초까지는 열대야와 폭염에 계속 놓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더위도 더위지만 비가 오면서 습도 자체가 높아지면 여름이 더욱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기온이 점차 상승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조 전 원장은 "기온 상승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기도 한데 우리나라의 기온 상승이 전 세계보다 3배 정도 빠르다"며 "위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기온 상승이 빨라지는데, 특히 한국은 도시화가 굉장히 빠르게 일어나면서 여름철 온도 상승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날씨 균형이 무너지면서 겨울철엔 한파가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조 전 원장은 "21세기 중반이 되면 폭염은 2배, 열대야는 5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겨울에 극단적으로 추워지는 자체는 줄겠지만, 오히려 날씨 균형이 무너지면서 한파가 나타날 가능성도 더욱더 있다"고 했다.

폭염이 한풀 꺾인 후엔 태풍이 몰아칠 것이란 예보도 나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부터 제주가 태풍 종다리의 영향권에 접어든다. 조 전 원장은 "한반도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머무르면 태풍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기 힘든데, 고기압이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고기압 주변을 따라 태풍이 들어온다"며 "기온이 상승하면서 태풍의 에너지원인 수증기량이 늘면서 예년보다 더 강한 태풍이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6048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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