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도시 치토세.
삿포로에 가기 위해 항공편을 이용하는게 아니라면 갈일이 거의 없는 시골도시로
시내 쇼핑몰은 코로나때 망했고, 남은 볼거리는 자연경관이나 수족관정도인 마을.
그러나 이곳에 도시의 자랑이라고 할만한 음식점이 한곳있으니...
노부부가 가족끼리 운영하고 있는 작은 가정식집, 태양의 은혜
공항에서 대중교통으로 약 30분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평범한 동네밥집인 이곳에 매일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이유...
바로 성우 스즈키 아이나와 하나이 미하루의 부모님이 운영하고 있는 가게이기 때문이다
대충 짐작했겠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란 두 성우의 팬들을 말하는 것인데
두 자매들이 맡은 작품이 러브라이브 선샤인, 신데렐라 걸즈, 우마무스메, 사신짱 드롭킥 등등 다양하기 때문에
찾아오는 팬들도 많을 수 밖에 없다
거기에 내부는 딸내미들이 맡은 작품들의 굿즈와 본인사진, 신문기사들이 입구부터 테이블까지 마구 도배되어있음
모르고 가면 주인이 엄청난 오타쿠인줄 착각할 수준이지만, 알고보면 그냥 딸자랑 하고 있는거
그리고 그런 특성탓에 생긴 비하인드도 있었으니...
초창기 미하루는 아이나와 자매라는걸 굳이 밝히지 않으려고 하나이라는 예명을 썼지만
데뷔이후 여기에 본인 직필사인과 담당작 굿즈들이 대량으로 걸리기 시작하면서 둘이 자매인게 다 들통나버렸다.
물론 정황증거가 너무 많아서 팬들은 다 알던 사실이였고
본인들도 굳이 말만 안하지 자매란걸 대놓고 드러내서 문제는 딱히 없었다고.
아무튼 덕후들에게 성지 취급받으며 유명해진 곳이지만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이유는 음식에 있다
동네사람들 상대로 장사하던 곳이라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왠만한 맛집 뺨칠정도로 훌륭했던것
이걸 매일 먹고 자랐을 스즈키 자매가 부럽다는 반응까지 있었으니 말다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UF9-luGTyk
그리고 스즈키 아이나가 럽라 선샤인으로 대히트하면서 치토세 시측의 주목을 끌었고
결돠 아이냐가 치토세시 공식 관광대사로 임명되면서 진짜 치토세의 자랑이 되어버렸다
주인공을 맡은 사신짱 드롭킥은 아예 치토세 연관 작품으로 노선을 확 틀어버릴정도.
덤으로 가게에 가서 아이나&미하루 팬임을 알리면 딸친구처럼 살갑게 대해준다는 후기가.
식사후에 과자를 하나 주거나 막차 시간대에 갔더니 역까지 차로 태워줬다는 썰이 가득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