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 유명 미남 배우인 알랭 들롱이 88세의 일기로 타계했다고 AF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자녀들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세 자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버지 들롱이 나빠진 건강과 사투를 벌이다 사망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알랭 파비앙, 아누슈카, 앙토니, 루보(들롱의 반려견)는 아버지의 별세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슬퍼하고 있다"며 "그는 두시에 있는 자택에서 세 자녀와 가족들이 함께 있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35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들롱은 1957년 데뷔했고, 50여년 간 9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이 가운데 80여편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의 대표작 중 태양은 가득히 이외에도 '태양은 외로워(1962년)',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년)', '볼사리노(1970년)', '조로(1975년)' 등이 있다.

이기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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