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피서객이 마구 버린 양심"…쓰레기 널린 경포해수욕장.jpg
4,587 21
2024.08.18 14:47
4,587 21
쓰레기 널브러진 해수욕장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폐장일인 18일 밤새 피서객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가 백사장에 널려 있다. 2024.8.18 yoo21@yna.co.kr

쓰레기 널브러진 해수욕장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폐장일인 18일 밤새 피서객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가 백사장에 널려 있다. 2024.8.18 yoo21@yna.co.kr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어둠이 걷히고 아침이 밝아온 18일 오전 6시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강릉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은 온통 쓰레기로 가득했다.

해수욕장 중앙통로 부근은 밤새 피서객들이 먹고 마시고 버린 각종 음료와 맥주, 소주병, 과자 봉지 등에서부터 피서객들이 깔고 앉아 놀았던 돗자리까지 어지럽게 버려져 있다.

버려진 과자와 음식 쓰레기를 먹기 위해 날아든 갈매기까지 뒤섞여 다소 혼란스럽기까지 했다.

중앙통로 부근뿐 아니라 해수욕장 백사장 곳곳에 먹고 버린 맥주캔이나 음료병, 과자봉지, 돗자리 등이 버려져 있었다.

일부 피서객들은 쓰레기가 널브러진 곳에서 잠을 자며 아침을 맞거나 일부는 그 시간까지 삼삼오오 어울려 술을 마시는 모습도 보였다.

밟으면 찔리거나 해 심하게 발을 다칠 수 있는 폭죽 쓰레기도 곳곳에 버려진 채 피서객을 위협했다.
 

밤새 피서객이 버린 양심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폐장일인 18일 밤새 피서객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가 백사장에 널려 있다. 2024.8.18 yoo21@yna.co.kr

밤새 피서객이 버린 양심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폐장일인 18일 밤새 피서객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가 백사장에 널려 있다. 2024.8.18 yoo21@yna.co.kr


일출을 보기 위해 나오거나 아침 운동을 나온 시민과 피서객들은 널려진 쓰레기를 밟을까 조심조심 발을 내디뎌야 했다.

경포해수욕장에는 백사장 가까운 곳곳에 쓰레기통이 마련돼 있다.

백사장에서 불과 10여m도 안 되는 곳에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쓰레기통이 잘 마련돼 있어 피서객들의 마구 버린 양심과 솔선수범이 무엇보다 아쉬웠다.

새벽 운동을 나왔던 한 시민 최모(53)씨는 "쓰레기통이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데도 이렇게 백사장에 그대로 버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자기가 먹은 것은 쓰레기통까지 가져다 버리는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나?"라며 아쉬워했다.

이렇게 어지럽게 쓰레기가 널려 있던 경포해수욕장은 백사장 청소차인 비치 클리너가 백사장을 바쁘게 오가고 청소 요원들이 투입된 뒤 오전 8시 30분쯤 깨끗한 원래의 모습을 찾고 마지막 날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지난 6월 29일 개장한 경포해수욕장은 이날(18일) 폐장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879435?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아날로그 감성 듬뿍 담은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컴포지션 에디션 증정 이벤트 ✏️📘 612 00:09 13,26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62,5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08,0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90,75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53,8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38,6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21,6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21,4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77,3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11,6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337 기사/뉴스 성희롱 발언 '아재 개그' 주장한 공공기관 간부, 법원서 패소 9 12:36 637
314336 기사/뉴스 오늘 日총선 투·개표…악재 속 與 과반수 확보 불투명 12:24 144
314335 기사/뉴스 “전 국민이 물타기 하다가 물린 이 주식” 5 12:24 2,459
314334 기사/뉴스 [단독] 뉴진스, 육아예능 도전…'슈돌' 김준호 아들 은우X정우 만난다 20 12:22 2,090
314333 기사/뉴스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라고?..하이브와 방시혁을 위한 19가지 변명 252 12:06 11,764
314332 기사/뉴스 유인촌 장관 “축구대표팀 감독 새로 선발하면 홍명보 감독도 다시 절차 밟아야” 4 11:58 1,184
314331 기사/뉴스 임영웅 콘서트 영화, 케이블 VOD 영화 부문 시청 순위 1위 5 11:40 621
314330 기사/뉴스 2025년 한반도는 아열대로 10 11:28 2,397
314329 기사/뉴스 심신, 11월 1일 신곡 ‘이밤’ 발매…친딸 키스오브라이프 벨 작사 7 11:23 876
314328 기사/뉴스 맥주마시기 대회 중 40대 심정지…응급처치 의식 되찾아 13 11:09 3,266
314327 기사/뉴스 김희애, 18년 만에 시세차익 381억…청담동 빌딩 투자 성공 303 10:52 29,307
314326 기사/뉴스 마약 투약 '고등래퍼2' 윤병호, 재작년 재판중 구치소서 또 마약 140 10:52 19,008
314325 기사/뉴스 3분기 GDP 쇼크에 금리인하 속도론?…들썩이는 환율 "굉장히 위험" 4 10:52 1,032
314324 기사/뉴스 “TBS 사태, 정권 맘에 안 들면 방송사 하나 없앨 수도 있다는 사건” 11 10:40 2,066
314323 기사/뉴스 물보다 진한 핏줄의 배신···21억 사기 친 조카, 치매 얻은 삼촌 15 10:35 3,409
314322 기사/뉴스 아이에게 집안일 시키시나요? 331 10:35 29,144
314321 기사/뉴스 법륜스님 "악마 같던 고문관, 딸 얘기에 용서" 32 10:28 3,025
314320 기사/뉴스 로제 '아파트' 글로벌 돌풍…"한국 일상어가 세계인의 밈 됐다" 18 10:27 2,975
314319 기사/뉴스 술 먹고 도로 누워있다 사망… 밟고 간 운전자 2심도 ‘무죄’ 17 10:18 2,886
314318 기사/뉴스 "尹정부 감세 책임 전가"…쪼그라든 세수에 '민생' 발목 13 10:12 1,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