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뽑기 탈색 염색 등등 많은 방법들을 도전해봄
그중 가장 효과 좋고 번거롭지 않은 방법을 나같은 송충이 초보들에게 공유해주려 함
원덬은 이제 어디가서 나 원래 눈썹이 진하다~ 라고 얘기하면 사람들이 이렇게 연한데 뻥치지 말라고 함
1번
일단 모태눈썹을 다듬어줌
눈썹칼이나 족집게로 튀어나온 부분들은 다 뽑아주고 (모가 얇은 편이라면 눈썹칼로 충분히 가능 but 굵다면 지저분해질테니 핀셋 ㄱㄱ)
원덬은 눈썹이 굵고 숱이 많아서 메인 눈썹 숱도 다듬을 겸 족집게로 뽑음
족집게로 땜빵 안나게 최대한 한가닥씩 뽑음
너무 가까이서 보지 말고 좀 멀리서 보면서 하는게 좋음 그래야 빈 부분 생기지 않게 뽑을 수 있음
그리고 눈썹이 시작하는 앞부분쪽을 조금 더 뽑아 흐리게 만들어주는게 좋음
모가 너무 길어서 자꾸 모양에서 삐져나오면 눈썹가위로 길이를 좀 다듬어줘도 됨
단 길이를 다듬으면 확 비어보이기 때문에 눈썹 뽑기전에 미리 가위로 자르고 하는걸 추천함
잘 모르겠으면 유튜브 ㄱㄱ 요즘 눈썹 다듬기 영상 많음
왕초보들은 뽑기전에 잘 보이는 색 있는 펜슬로 만들고싶은 모양을 그린다음에 모양에 맞게 다듬길
2번
그럼 이렇게 다듬어진 눈썹이 됨
눈썹 두께나 모양은 본인 취향or 얼굴에 어울리는 대로
눈과 눈썹이 가까운 사람은 눈썹 두께를 줄이고 싶으면 윗부분말고 아래를 뽑는게 좋음
적당한 숱으로 다듬으면 쌩얼일때도 눈썹 있어서 편하고 좋음
3번
눈썹 탈색은 귀찮고, 타이밍 맞추기도 힘들고 눈썹이 자라면 뿌리만 검어서 더 지저분해짐
무엇보다 쌩얼로 나갈 수 없게 됨…
그래서 탈색보다는 컨실러를 발라 죽이는걸 추천함
아무데서나 파는 스크류 브러쉬 하나 사서 컨실러 묻히고 슥슥 빗어 발라줘 이게 젤 편하고 균일하게 발려
눈썹 굵은 사람은 브로우 카라 안먹습니다~ 돈낭비 하지말고 집에 있는 컨실러 써라
너무 죽였나? 안보이는데? 싶어도 괜찮음
혹시나 지워지거나 묻어날까 걱정된다면 바르고 난 후에 눈썹에 파우더 처리 해서 유분을 지워줘도 좋아요
원덬은 눈썹 그리기 시작전 피부 베이스만 끝냈을때 1차로 파우더로 유분기 없애고 컨실러 한다음에 또한번 해서 유분기 최종 없앰
4번
이제 눈썹을 그릴 차례인데
아무리 뽑고 죽여놨어도 타고난 모 굵기는 무시를 못해서
펜슬형 브로우로 그리면 실력자 아닌이상 지저분하게 됨
그래서 추천하는게 아이브로우 키트임
이렇게 섀도우처럼 바르는 방식의 브로우가 있음
이걸로 눈썹 안을 슬슬 발라주면 됨. 큰 스킬 필요없음 빈부분을 메꿔준다는 느낌으로 그냥 발라줌
자료사진에 색상이 세가지가 있는데 원덬은 젤 밝은거랑 중간 섞어서 바름
색상은 내가 웜톤이든 쿨톤이든 뭔톤이든 간에
무.조.건 채도가 낮은걸로 추천함…
난 갈색머리고 웜톤이니까 갈색섀도우 써야지~
바르는 순간 눈썹만 미친듯이 누르렁해짐
난 쿨톤이고 흑발이니까 눈썹도 블랙으로 그려야겠지?
컨실러로 겨우 죽였는데 왜 다시 살아 숨쉬게 만드니
쉐딩이랑 같은 원리라고 보면 돼.. 채도 낮은거 써 회갈색 <이런 이름이 젤 좋아
원덬은 케이트 쓰는데 다른거 써도 상관없음
케이트 바이럴이었으면 좋겠다 돈이라도 받게
5번
마지막으로 펜슬형 아이브로우로 다듬으면 됨
마찬가지로 채도 낮고 회갈색 추천합니다
꼬리부분 뭉툭했던거 다시 그려주고 눈썹 테두리만 슬슬 아주 연하게 다듬어주면 됨
마지막으로 아이브로우 끝에 99퍼 달려있을 브러쉬로 결따라 빗어주고
눈썹 앞머리가 진한데? 싶으면 브러쉬로 빗으며 슬슬 풀어주면 됨 눈썹 앞머리는 연하게 풀어주는게 좋아
앞머리가 진하면 분리감있고 연한색으로 그렸어도 묘하게 짱구같거든
그러면 이제 끝임
눈썹은 한번 다듬으면 당분간은 정리된 상태이고, 화장 단계때 컨실러-브로우- 모양새 다듬고 빗어주기 하면 되는거라 5분도 안걸려
탈색 비추 이유
앞서 말했듯이 주기적으로 하는게 귀찮고 뿌리 자라면 더럽고 시간 1분이라도 못맞추면 아예 안빠졌거나 백금발되거나 둘중하나임
그리고 쌩얼일때 안보이거나 이상함. 탈색을 기깔나게 하더라도 결국은 누런 느낌으로 색이 빠져
다들 즐썹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