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는 영화 ‘파묘’에 대해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배우 입장에서는 뛸듯 기쁘냐 아니면 담담하냐”라고 물었다. 최민식은 “좋은데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라고 답했다.
“영화 ‘파묘’가 반일이라는데”라는 질문에 대해 최민식은 “왜 반일영화라고 할까”라고 말했다. “반일로 따지면 ‘명량’이 더하지 않나. 거긴 대놓고 반일인데”라는 최민식 말에 손석희는 “새로운 시각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최민식은 “‘파묘’ 감독 장재현 감독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독립기념관 갔다가 울컥해서 울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연기한 지관 김상덕이 독립운동가 김상덕과 닮아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파묘’는 이 땅의 아픔에 대한 보편적인 정서”라고 말했다.
손석희가 김고은에 대해 “배우인데 화려하진 않다 라고 말했다가 후배들한테 혼났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민식은 “배우에겐 칭찬 같다. 스칼렛 요한슨도 처음 봤을 때 왜소한 여학생 같았는데 카메라 앞에 서면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라고 말했다.
“김고은이 그런 스타일이란 얘기군요”라면서 손석희는 “정확하겐 직원들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라고 말했다”라고 하자 최민식은 말을 잇지 못했다. “이건 욕먹어야 하는 거죠”라는 손석희에게 최민식은 “그런 것같다”라고 해 큰 웃음을 만들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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