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시덕 부친상 "다음 생에서는 내 아버지 되지 말길" 충격 심경[전문]
7,780 33
2024.08.17 21:37
7,780 33

AUAImI



방송인 김시덕 부친상을 겪으며 느낀 심경을 밝혔다.


김시덕은 17일 "부고. 친부께서 영면했다는 소식을 받았다"라며 직접 부친상을 알렸다.




◆ 김시덕 장문 글 전문


부고. 친부께서 영면하셨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지금 제 감정이 어떤 기분인지 혼동이 와 그냥 주절주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유년기 시절 저는 너만 태어나지 않았어도 라는 가스라이팅으로 나는 태어나서는 안 되는 아이로 각인 됐고 부친 쪽에도 모친 쪽에도 너무나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을 가진 채 어린 시절을 보낸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분들은 본인의 행복을 위해 저를 홀로 방임하며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청소년기 시절은 그 상처가 원망으로 변해 보란 듯이 성공해서 되갚아 주겠다 다짐하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남들 웃는 모습이 좋아 농담으로 사람들을 웃겼었고 웃었던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주는 모습에 웃기는 걸 집착 했던 거 같습니다.


성인이 된 후 개그맨이 된 뒤 저를 찾아와 무리한 부탁만 하는 모습에 저는 실망만 남아 있게 되었고 결혼을 하고 제 마음속에서 반면교사 라는 네 글자를 다짐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적기 전 제 아이에게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아빠 한번 안아주면 안 되냐고 말하자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안아주며 제 부모에게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던 사랑해 라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이 글이 들리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 진짜 가족이 생겨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너만 태어나지 않았어도 라는 말을 하셨던 부친께 꼭 하고 싶었던 말 전하겠습니다.


태어나게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가족을 만났습니다.

다음 생이 있다면 부디 제 아버지가 되지 말아 주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윤상근 기자




https://v.daum.net/v/20240817202709014?x_trkm=t




https://www.instagram.com/p/C-wnx2_JsWk/?utm_source=ig_web_copy_link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나..드디어 왔네❤ 뽀용 혈색 누디컬러로 오버립 완성! <누디블러틴트> 40명 체험이벤트 235 09.09 43,15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23,8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00,0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16,11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312,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36,8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14,5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67,3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98,3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29,9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602 기사/뉴스 ‘나는 솔로’ 22기 현숙, 돌싱다운 체크리스트 “잠자리 횟수 중요해” 2 02:28 2,065
308601 기사/뉴스 엄태구 진짜 괜찮을까…데뷔 첫 팬미팅 추가 회차도 ‘전석 매진’ 25 00:54 2,841
308600 기사/뉴스 "北에서 145년 일해야 받는 돈"…남한서 첫 월급 받고 눈물 22 00:24 4,132
308599 기사/뉴스 바위에 붙은 '눈'…목욕하던 일본 女 1000명 찍혀 25 00:16 5,610
308598 기사/뉴스 kbs 채널에 올라온 뉴진스 라이브 관련기사 22 00:12 3,228
308597 기사/뉴스 뉴진스 MV 감독, 결국 폭발 "어도어 대표 명예훼손 고소" 34 00:01 5,691
308596 기사/뉴스 삼성 스마트폰 경고음... 세계 최조 경쟁서 화웨이에 뒤져 1 00:01 1,127
308595 기사/뉴스 비,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 동참…선한 영향력 4 09.11 714
308594 기사/뉴스 승부조작 대가? 손준호는 왜 동료에게 20만 위안을 받았나 13 09.11 2,711
308593 기사/뉴스 손흥민 지적에 '전석 매진' 된 아이유 콘서트 취소 위기? [SC이슈] 40 09.11 3,472
308592 기사/뉴스 연합뉴스에서 보도된 뉴진스 라이브 38 09.11 3,506
308591 기사/뉴스 심형탁♥사야 2세 성별 드디어 공개 “내 장난감 다 줄 수 있어”(신랑수업) 8 09.11 4,366
308590 기사/뉴스 박재범 "천우희 화끈한 리액션 덕에 345만 뷰, 다른 행사서도 해 줘" ('라스') 4 09.11 2,081
308589 기사/뉴스 '라디오스타' 김구라, 예비신랑 김해준에 "김승혜는 조세호와 썸 있던 걸로 알아" [TV캡처] 2 09.11 1,807
308588 기사/뉴스 109년 역사 대전 유성호텔 부지에 스타필드빌리지·조선호텔 들어선다 10 09.11 1,956
308587 기사/뉴스 박재범, 성인 플랫폼 진출 해명→MV 키스마크 “男매니저 해줘”(라스) 38 09.11 3,632
308586 기사/뉴스 ‘2명 사망’ 강릉대교 트럭 추락사고 유발자 ‘음주운전’ 확인 18 09.11 2,276
308585 기사/뉴스 일본 사도광산 등재 대가로 7~8월 추도식 연다더니…외교부 "9월 어려워" 9 09.11 888
308584 기사/뉴스 [단독] 삼성전자, 일부 사업부서 전세계 인력 최대 30% 감축 계획 13 09.11 3,537
308583 기사/뉴스 지승현, 일기장에 김태희 얼굴이? "마음에 여러개 방이 있네" ('유퀴즈') 3 09.11 2,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