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신음하는 전국 바다…"동시다발적 여름철 자연재해 이례적"
4,863 10
2024.08.17 10:02
4,863 10
18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 해역 곳곳에서 고수온, 해파리, 적조, 냉수대, 산소부족 물덩어리 등 6개 자연재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수온의 경우 지난 15일 기준 서해 함평만이 31도로 가장 높았으며, 서해 연안이 30도, 천수만이 29.1도를 기록했다.


남해 여자만과 득량만 등을 비롯해 동해 연안과 제주 연안도 30도 안팎을 기록했다.

현재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는 각 해역은 평년 수온과 비교했을 때 2∼3도가량 높다.


최근 해수온 상승과 중국의 집중호우 등 기후 영향에 해파리도 급증했다.

강독성의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전국 연안에 지속해 출현해 지난달 부산, 울산, 경북. 강원, 전남 해역에 주의 특보가 발령됐다.

올해 중국에서 국내 연안에 유입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바다 1ha(1만㎡)당 108마리로, 관찰을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많다.

통상 20∼40마리 수준이며 작년에는 같은 면적당 0.3마리에 그쳤다.


서해안 천수만에는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6년 만에 관측됐다.

연안의 표층 수온이 주변 해역과 비교해 8도 안팎으로 낮은 냉수대 주의보는 동해 중부 연안에 발령된 상태다.

득량만과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에 적조 주의보가, 전남 서부 앞바다, 경남 서부 남해 앞바다, 거제 중부 앞바다 등에 적조 예비 특보가 유지 중이다.

최근에는 제주 남서 방향 인근에서는 25psu 내외의 저염분수가 나타났다. 평년 여름철 제주 바다 염분농도는 30∼31psu이다.



우리나라 해역에서 자연재해가 잇달아 발생한 원인은 기후 변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으면서 더위가 길어지는 가운데 중국 내 집중 폭우 등이 한반도 해역에 영향을 미쳤다"며 "연구를 더 해봐야겠지만 잇달아 나타난 자연재해들 사이에는 기후 변화 영향을 매개로 하는 연결고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자연재해에 각종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피해가 양식 어가에 그치지 않고 수산 먹거리 문제로 이어져 물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여름철 자연재해가 이번과 같은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곳곳에서 동시에 나타나다 보니 양식장 등에서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재해의 빈도와 강도가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878976?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216 00:06 11,1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41,2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85,8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31,39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88,8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0,6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9,1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4,2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8,6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8,2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477 기사/뉴스 로이킴, 티켓 파워ing… 서울 이어 부산 콘서트 전석 매진 1 22:30 413
315476 기사/뉴스 "과도 업무, 학부모 민원 힘들다" 내년 결혼 앞두고 숨진 특수교사 28 22:17 1,993
315475 기사/뉴스 대리기사가 뒷좌석 실은 전동휠서 불…“이상발열” 추정 3 22:02 1,249
315474 기사/뉴스 中 무비자 관광 허용…K여행·뷰티株 신바람 8 21:40 1,841
315473 기사/뉴스 [속보] 윤 대통령, 오는 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 1106 21:35 48,244
315472 기사/뉴스 스텔라이브 소속 아이리 칸나, 12월 2일부로 졸업 발표 3 21:19 816
315471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2 21:18 1,899
315470 기사/뉴스 개그맨 이동윤 등 40명, 250억 폰지 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 14 21:17 6,281
315469 기사/뉴스 카페 10분 거리에 비슷한 숙박시설 들어서‥디자인 도용 '갈등' 20 21:00 4,393
315468 기사/뉴스 [단독] 직원에 "원두 갈아라" "합창 연습해라"…박물관장 된 '커피교수'의 갑질 18 20:56 2,643
315467 기사/뉴스 방송으로 유명세 탄 일반인 스캔들 반복‥피로감은 시청자의 몫? 20:47 1,544
315466 기사/뉴스 김현진, 노정의 호흡 맞춘다…'바니와 오빠들' 합류 3 20:45 2,163
315465 기사/뉴스 엄마, 삭발하고 구치소 간다…“26년 소송에 양육비 270만원뿐” 17 20:08 3,598
315464 기사/뉴스 원주민 어린이와 흑인에게 ‘마루타’ 생체실험한 CIA 5 20:04 1,980
315463 기사/뉴스 SBS, 트롯 대축제 연다… '트롯대전' 12월 26일 개최 확정 9 19:47 1,357
315462 기사/뉴스 [단독]신촌서 귀갓길 여대생 무차별 폭행…20대 남성 체포 675 19:46 52,042
315461 기사/뉴스 [JTBC 단독] 명태균, 압수수색 전날 "녹음 빨리 가져와야 하는데" 전화 13 19:39 1,523
315460 기사/뉴스 야단쳤다는 이유로 친모 살해…10대 아들, 징역 20년 확정 37 19:28 2,175
315459 기사/뉴스 신민아, 선행 많이 하더니 상까지 받았다..얼굴만큼 예쁜 마음 3 19:10 831
315458 기사/뉴스 종영 '지옥판사' 박신혜는 어떻게 연기변신에 완전 성공했나 9 18:44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