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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르포]면세점 '큰 손' 유커, 복귀까진 멀었나…'옛 영광' 되찾으려 몸부림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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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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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한한령 '쌍끌이 종료' 기대 불구
1인 당 구매액 줄며 매출 11% 증가
개별 관광 늘며 맛집 투어·관광에 집중
급감했던 유커, 올해 들어 점차 증가
관광 패턴 변화에 매장 축소 등 자구책

8월 13일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을 찾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모습. 박경담 기자원본보기

8월 13일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을 찾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모습. 박경담 기자



최근 서울 명동, 홍대 등 전통 상권 로드숍에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붐비고 있는 모습과 반대로 'K쇼핑'의 한 축이었던 면세점은 '옛 영광'까지 한참 멀었다. 올해 들어 유커가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긴 하나 절정일 때와 비교하면 2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면세점은 실적 반등을 위해 유커 유치와 함께 구조조정 등 자구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16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면세점을 찾는 유커는 코로나19 종료에다,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관광 금지령을 풀면서 점차 늘고 있다. 유커 대부분은 호실적을 낸 중국 기업이 보내주는 포상 휴가 직원이다. 공짜 휴가를 즐기다 보니 씀씀이도 적지 않다. 유커 수에 따라 면세점 희비가 엇갈리는 이유다.


실제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의 경우 7월 기준 일일 유커 방문객이 2,500명으로 1월 대비 40% 늘었다. 전체 면세점으로 넓혀보면 올해 상반기 유커를 포함한 외국인 구매 고객은 442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6.3% 뛰었다.

하지만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에 온 일일 유커 수가 1만 명으로 가장 많았던 2017년과 비교하면 갈 길은 멀다. 2017년은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한국행 단체 관광을 막기 시작할 때다.


희망퇴직·매장 축소, 업계는 구조조정 중



8월 13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모습. 박경담 기자원본보기

8월 13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모습. 박경담 기자


이에 각 면세점은 손님 모시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매장 면적을 넓힌 쇼메를 비롯해 프레드, 다미아니 등 자사 점포에서만 살 수 있는 인기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명동 홍보관은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각종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고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월 캐세이퍼시픽항공과 업무협약을 맺고 항공사 회원이 물품 구매 시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지원해 주고 있다. 월 최대 500마일리지까지 모을 수 있다.

최근 희망퇴직, 매장 축소 등 구조조정에 돌입한 롯데면세점처럼 허리띠를 졸라매 실적 악화를 만회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다만 유커 등 중국인 관광객이 자국 경기 부진으로 예전처럼 해외 여행을 활발하게 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면세점 실적이 반등하기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18151?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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