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화점·마트서도 지갑 닫아"…소비침체, 코로나후 '최악'
3,993 39
2024.08.16 18:10
3,993 39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 소비가 전년 동월보다 일제히 감소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소비가 전년 동월 대비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5월 이후 40개월 만이다. 수출보다 내수 회복세가 좀처럼 가시화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16일 공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지표는 일제히 부진했다. 7월 백화점 카드 승인액은 전년 동월보다 1.4% 줄었다. 대형마트(할인점)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소비는 6월엔 각각 1.5%, 1.9% 줄었다. 3분기 시작 첫 달인 7월에도 2분기에 이어 소비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투자·민간소비 등 내수 지표 부진 탓에 전 분기 대비 0.2%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기재부는 이날 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제조업 호조세에 설비투자 중심의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이며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소비 지표 부진을 의식한 듯 지난달과 비교해 ‘내수 회복 조짐’ 앞에 ‘완만한’이라는 표현을 추가한 것이다. 경기 회복 흐름도 지난달엔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한 데서 ‘지속되는 모습’으로 톤을 낮췄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내수 회복’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경기 회복이라는 큰 틀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내수 회복 조짐 진단은 넉 달째 계속되고 있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외부 기관 평가와는 온도 차를 보인다. KDI는 8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추며 핵심 이유로 ‘내수 부진’을 제시했다.

통계청의 6월 경기순환시계에 따르면 핵심 지표 10개 중 기업경기실사지수 등을 제외한 나머지 7개는 일제히 하강·둔화 국면에 진입했다. 6월에 이어 하강·둔화 지표가 두 달 연속 7개를 기록했다. 경기순환시계는 대표 경기지표 10개가 각각 ‘상승→둔화→하강→회복’이라는 경기 순환 국면 중 어디에 있는지 보여준다. 7월 기준 실시간 소비지표가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기순환시계도 당분간 상승·회복 국면으로 접어들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22512?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나..드디어 왔네❤ 뽀용 혈색 누디컬러로 오버립 완성! <누디블러틴트> 40명 체험이벤트 224 09.09 40,95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22,5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94,9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13,24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307,4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36,2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11,5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66,3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96,5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27,9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571 기사/뉴스 올가을 라니냐 온다…당분간 평년보다 기온 높고 비 많을 가능성 1 21:49 149
308570 기사/뉴스 한류 콘텐츠 부상 이후 세계인이 관심 갖는 코리아 푸드 순위 4 21:45 892
308569 기사/뉴스 '손가락 7개 절단 위기' 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사고 외면하는 언론 16 21:37 688
308568 기사/뉴스 '영구 제명' 손준호 "3천700만원은 수령, 이유는 기억 안 나"(종합) 28 21:31 1,917
308567 기사/뉴스 삼성전자 노조 리스크 확대…인도로 파업 번지고 국내선 노노 갈등 14 21:26 668
308566 기사/뉴스 '2018년 이후 첫 증원' 내년 초등교사 4272명 선발 확정…35% 늘려 11 21:23 967
308565 기사/뉴스 정선희 눈물 “故안재환 실종신고 안한 이유? 당연히 올거라고 생각”(‘들어볼까’) 18 21:22 3,066
308564 기사/뉴스 ‘생로병사의 비밀’ 한지민·엄정화·최화정도 빠져든 ‘거꾸로 식사법’, 다이어트 효과는 진짜? 6 21:15 2,364
308563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41 21:04 3,435
308562 기사/뉴스 '연예기획사 사칭하고 텔레그램 피하고' 교묘해지는 스팸, 줄어드는 예산 1 20:54 528
308561 기사/뉴스 [집중취재M] '신당역 살인사건' 2주기‥스토킹 피해자들 "보복이 두려워요" 1 20:37 642
308560 기사/뉴스 “사형 원해” ‘다방 여주인 2명 살해’ 이영복이 재판서 한 말…검찰도 사형 구형 7 20:35 1,257
308559 기사/뉴스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의혹 무죄 김기춘, 700만 원대 형사보상 23 20:33 1,258
308558 기사/뉴스 [속보]용산구 호텔에서 10대 여성 2명 투신 사망 162 20:21 33,743
308557 기사/뉴스 슈가, 음주운전 혐의 벌금 1500만원 약식기소→방탄소년단 국내 광고-방송에서 지워졌다 46 20:21 3,437
308556 기사/뉴스 버려진 음료 컵 얼음 꺼내 생선 위에…대구 서문시장 생선가게 '충격' 18 20:17 3,326
308555 기사/뉴스 경찰, 딥페이크 성범죄 318명 검거…촉법소년만 63명 228 20:16 11,960
308554 기사/뉴스 안세하 학폭 의혹에 주우재 왜 소환됐나 "우재는 알 것, 마르고 조용"[종합] 24 20:12 4,221
308553 기사/뉴스 “아직도 그리워해주는 좋은 댓글”…고영욱, 과거 영상 올리며 한말 2 20:11 764
308552 기사/뉴스 'H.O.T.' 다시 뭉친다… 장우혁·토니안, 이재원 콘서트에? 5 20:10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