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민희진, 노동청에 직장 내 괴롭힘 고발할 것" 어도어 전 직원 뿔났다 [직격 인터뷰]
5,883 42
2024.08.16 15:53
5,883 42

어도어 전 직원 B씨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직장 괴롭힘 및 성희롱 사건 조사 과정 속 편파 개입을 지적하며 노동청 고발을 예고했다.


16일 B씨는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청 고발을 위해 자료를 준비 중인 내용으로 세 가지를 언급했다. 민 대표의 하이브 RW(사내 윤리기준)팀 조사 편파적 개입,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의 직장 내 괴롭힘, 법적 근거 없는 어도어의 무단 연봉 삭감이었다.


이날 B씨는 "민 대표는 성희롱 관련으로 주된 해명을 하시는데, 애초에 당시 제 주된 신고 내용은 애당초 직장 내 괴롭힘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 대표가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 신고자에 대한 중립 의무를 저버린 채 조사에 개입하고 편파적으로 본인의 영향력을 발휘한 점을 노동청에 신고할 계획이다. 저도 직장인이다 보니, 휴가를 내서라도 날 잡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첫 입장문을 낸 이후 하이브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번 조사가 부족했다며 '민 대표가 조사에 개입한 건 명확하니 공정하게 재조사해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사과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B씨는 또한, 부대표 A씨에게는 성희롱 관련 발언을 비롯해 민 대표와 담합해 RW팀 조사 결과에 영향을 끼쳤던 점과 직장 내 괴롭힘 전반에 대해 사과받았다고도 전했다. 그는 A 부대표로부터 받은 사과 내용에 대해 "성희롱 건만 놓고 보자면 A씨가 '내가 100% 했어'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꽤 시인을 하셨다. 사과 내용을 놓고 보면 성희롱 건을 포함한 직장 내 괴롭힘을 전반적으로 포함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씨는 지난 8일 첫 입장문을 게재한 이후 본인의 수습 평가 자료를 요청하고자 민 대표에게 먼저 연락을 취했다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해 "노동청 신고 자료로 쓸 예정이다. 민 대표가 방어 논리로 '제가 일을 못 했다'라고 하지 않았나. 그 논리를 약화할 증거"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수습 평가 자료에 대해 B씨는 "평가자 5명 그중 2명이 부대표고 3명은 반년을 함께 일한 동료다. A 부대표 빼고 모두 저에 대해 '적극 추천'이나 '추천'이라고 평가했다. 그런데 저랑 겨우 한 달 함께 일한 A 부대표만 제게 최하점을 주셨다"라고 토로했다.


B씨는 퇴사 당시 어도어로부터 '퇴사를 원하지 않는다면 연봉 40% 삭감을 받아들여라'라는 요구를 받은 것 역시 노동청 신고 내용이라고 밝혔다. B씨는 이에 대해 "근로 계약서에 언급도 없었던, 법적 근거가 없는 연봉 삭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봉 10% 삭감도 아니고 무려 40% 삭감은 심지어 근로 계약 당시 특약으로 마련했다고 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될 만큼 높은 수치다. 그리고 애초에 계약 당시 연봉 조정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13일 입장문에서 제 연봉을 공개하신 것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다. 민 대표는 제 연봉을 감봉하게 된 자의적 이유까지 제 동의 없이 공개했다"라며 "게다가 입사 당시 제 연봉은 파격 대우가 아니었다. 오히려 본래 제 연봉을 일부 깎아 입사했다. 민 대표에 대한 팬심으로 어도어에 입사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B씨는 "하이브가 시켰냐면서 타이밍 운운하는 것도 저는 황당하다"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그는 "물론 하이브 측에서는 제가 민 대표 문제를 공론화하는 걸 좋아할 수 있다. 그래서 하이브로부터 사주받았다고 오해받을 수 있다는 거 인정한다. 그런데 저는 누가 시킨다고 움직이는 스타일도 아니다. 너무너무 억울해서 나섰다"고 해명했다.


그는 "제가 지금까지 쭉 참은 이유는 저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7월 31일 민 대표가 제 동의 없이 저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퇴사 일자부터 부대표 A와의 갈등, 말투까지 전부 저라는 사람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다. 민 대표의 입장문을 본 해외 광고주한테까지 연락을 왔을 정도다. 더는 참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공론화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B씨는 "긴 입장문 중 제가 지적했던 조사 중 개입, 욕하고, 코칭하고, 허락 없이 카톡 올린 거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는 것에 대해 놀랐다. 논점을 피해 갈 거란 점은 예상했지만, 그래도 정면 돌파해주셔야 하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B씨는 "민 대표 측 반박문이 올라와도 더 이상 제 입장문은 없을 것 같다. 노동청 대응과 법적 대응에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클라이언트부터 지인들까지 정말 많은 분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 덕분에 악의적인 댓글에도 너무 기죽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제게 똑같은 악플을 계속 다는 그런 집단이 있는데 멈춰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 대표는 지난 7월 31일과 지난 13일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사내 성희롱 사건 은폐 의혹을 부인했다. 그 과정에서 B씨의 연봉액을 공개하고, '일을 못했다'는 취지의 말을 수차례 반복해 강조했다. 더불어 B씨의 이같은 이의 제기가 하이브의 사주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뉘앙스 역시 풍긴 바 있다.


이에 B씨는 이를 반박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지난 8일과 1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했다. B씨는 두 차례의 입장문을 통해 민 대표의 RW팀 조사 편파 개입 등을 지적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2/0000675512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홀리데이에도 더쿠에 찾아온 더후, 덬들의 연말은 선물의 여왕 '더후'와 함께🎁(10/24~10/26) 659 10.24 32,24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55,6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97,2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73,58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37,2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32,0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17,5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18,7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70,4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06,5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7021 이슈 JTBC 남돌 새서바 PROJECT 7 시청률 21:37 74
2537020 정보 20241026 WITH MUSIC - 소녀시대 수영 / GENIE(소원을 말해봐) + Unstoppable(일본 솔로 데뷔곡) 21:36 47
2537019 유머 40개월 아기에게 전력질주 훈련을 시킨 부모의 최후 1 21:36 463
2537018 이슈 얼굴로 더쿠 핫게 천플 넘었던 그 아이돌 2 21:36 622
2537017 이슈 조유리 인스타스토리 키오프 단체샷.jpg 21:35 259
2537016 이슈 전라도 와서 보쌈 시켰다가 충격먹은 이유 2 21:35 519
2537015 이슈 [스테파] 서바이벌의 전형으로 가지 않아 신선했던 한국무용수들.jpg 21:34 244
2537014 유머 국내에서 자연발생한 미니돼지 4 21:34 701
2537013 유머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는 젠야타(경주마) 21:33 59
2537012 이슈 현재진행형 "여돌명가" JYP 9 21:32 489
2537011 이슈 원더기가 요즘 맨날 듣는 뉴진스 데모곡 매시업.ytb 4 21:32 108
2537010 이슈 2024 성시경 연말 콘서트 <성시경> 1 21:31 462
2537009 이슈 숏박스에 출연한 정지선 셰프 6 21:31 810
2537008 이슈 내일 문명특급 재쓰비 라방에 초대된 누리꾼 리스트 8 21:31 833
2537007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공트 업로드 1 21:29 212
2537006 이슈 미남+올화이트+물 이거 무조건 된다.twt 21:29 777
2537005 이슈 일어나야 할 때 앉고 앉아야 할 때 일어나는 에스파 윈터 4 21:28 555
2537004 이슈 [LOL] BLG 빈 등장 세리머니 5 21:25 410
2537003 이슈 한가인이 서클 렌즈를 끼지 않는 이유 9 21:24 3,212
2537002 유머 말들이 안 봐도 열심히 안내하는 사람(경주마) 21:23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