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재갑 "질병청, 코로나 유행 예측 실패… 2, 3주간 약 부족"
3,983 18
2024.08.16 13:30
3,983 18
"치료제 없어 중증 진행 많을 수도"
"최중증환자, 대학병원 입원 못 하기도"
"중환자 늘면 병원 압박 심화"

광주 북구보건소에서 감염병관리팀 직원들이 14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이 적힌 홍보물을 부착하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원본보기

광주 북구보건소에서 감염병관리팀 직원들이 14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이 적힌 홍보물을 부착하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변이·면역력 저하 탓 재유행



이 교수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배경으로 면역 저하와 새 변이바이러스 유행 두 가지를 꼽았다. 그는 "올해 겨울에 유행이 크지 않았는데, 대부분 (코로나19에) 걸렸던 분들이 지난해 여름 이전이라거나 백신 맞은 분은 가을, 지난해 안 맞은 분은 거의 1년 반 이상이 경과됐다"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많이 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역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KP.2나 KP.3처럼 새로 변이가 유행을 하다 보니 새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이 약해져 유행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게 2, 3주 전인데, 보통 코로나19가 유행하면 한 달 정도 넘게 (지난 후) 유행이 정점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아직은 정점을 찍은 것 같지는 않다"며 "앞으로 1, 2주 정도 이후, 8월 말 정도가 정점이 아닐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갑자기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일선 병원과 약국에 공급되는 치료제는 부족하다고 한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치료제 수급 현황을 보면, 8월 첫째 주 기준 전국 약국·의료기관의 치료제 신청량은 총 19만8,000명분이었으나 공급량은 약 16.7%인 3만3,000명분에 그쳤다.


대학병원, 전공의 없어 중환자 진료 제한

11일 서울 은평구의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원본보기

11일 서울 은평구의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질병청이 치료제 수요 예측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지난겨울 코로나 유행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유행이 심하지 않아 준비한 치료제가 남았고, 이 약을 올해 11월까지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올여름 유행이 급속히 커지는 것을 예상하지 못해 부족해졌다는 설명이다.

또 "2, 3주 정도 약이 부족한 상황이 될 것 같다"면서 "지금 일부 지역에는 처방이 잘 안되는 곳도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그는 "특히 65세 이상에서 팍스로비드나 라게브리오 같은 치료제를 안 드시면 합병증이 발생해 중증으로 진행하는 사람이 많을 수도 있다"며 "1, 2주 있다가 입원 환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라고 우려했다.


문제는 전공의 부족으로 대학병원의 중증환자 진료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 교수는 "상급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이 주로 전공의와 함께 중증환자를 보는데 지금 전공의들이 없다 보니까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수가 제한이 돼 있다"며 "상급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 꼭 치료받아야 되는 최중증환자들은 입원을 못 하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부분 2차 병원급에서 치료를 받기는 하는데 중증, 최중 환자가 필요한 치료를 못 받는 경우가 눈에 보이지 않게 발생하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 많이 환자가 발생하고 중증환자가 발생하면 겉으로 보이지 않겠지만, (병원에) 상당한 압박을 주는 건 맞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18042?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홀리데이에도 더쿠에 찾아온 더후, 덬들의 연말은 선물의 여왕 '더후'와 함께🎁(10/24~10/26) 651 10.24 31,82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54,9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97,2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73,58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37,2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31,1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17,5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17,5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68,3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06,5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6960 이슈 에버랜드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 1위 3 20:40 584
2536959 유머 버스 앞사람 야구보는데 어느 팀 팬인지 금방 알겠더라 1 20:40 343
2536958 이슈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작전명은 “회개의 날” 20:38 112
2536957 유머 🐱집사가 사준 리본 해봤는데 잘 어울리냥?? 5 20:38 269
2536956 기사/뉴스 1년 안된 사장도 교체…"다 이공계 출신으로" SK의 파격 20:37 200
2536955 기사/뉴스 가지마다 가위질 흔적…수확 앞두고 단감마을 '발칵' 7 20:37 471
2536954 기사/뉴스 '남'보다 더 무섭네...전처 '율희' 폭로에 최민환 ‘GMF’ 불참 49 20:36 1,484
2536953 기사/뉴스 "159개 아름다운 역사가 사라졌다"‥2주기 앞 둔 이태원참사 1 20:36 226
2536952 유머 :@ 아니 뭐야? 지금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윤수일 아파트와 로제의 아파트를 리믹스 해서 틀고있다고 22 20:30 2,157
2536951 이슈 언론에서 전혀 화제가 안되는 방탄 사재기 이슈 24 20:29 1,724
2536950 이슈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터키아이스크림 아저씨 10 20:29 1,130
2536949 유머 생각하는 아기판다 루이바오🐼💜 15 20:29 1,059
2536948 기사/뉴스 [KBO]내일(27일) 검진 예정, 코너→백정현→구자욱→설마 원태인까지?... 10 20:29 803
2536947 이슈 언니! 냉장고에 콜라 못봤어?? 17 20:26 2,978
2536946 이슈 티나게 한 멤버만 후보정 안 해준 거 같다는 하이브 걸그룹 서바이벌 47 20:26 4,655
2536945 이슈 나는 강동원에 찬성한다 vs 감독에 찬성한다 29 20:25 1,749
2536944 이슈 슈돌 촬영한거 같다는 뉴진스 민지 40 20:24 3,691
2536943 이슈 페미들에게 처참히 발려서 화병나 뒤져버릴 거 같다는 신남성연대 41 20:21 3,295
2536942 기사/뉴스 왕릉같은 친일파 민영휘 무덤, '파묘'할 순 없을까 10 20:18 1,244
2536941 기사/뉴스 [MBC 단독] 검찰, 말맞추기용 메모 확보‥2억 4천만 원은 어디로? 12 20:18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