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안세영이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메달을 차지한 중국 허빙자오, 안세영, 인도네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국 안세영(22·삼성생명)과 맞붙어 패한 중국 허빙자오(27)가 은퇴를 선언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15일 “허빙자오는 올림픽 이후 은퇴를 결정하고 더이상 국제무대에서 나서지 않을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허빙자오의 은퇴 이유를 더이상 기량 발전이 어려운 현실 인식에 따른 판단으로 꼽았다. 소후닷컴은 “허빙자오는 한국의 막강한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자신이 병목 현상에 빠져 더이상 진전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은퇴를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드문 일이 아니지만 27세의 나이에 큰 부상도 입지 않은 허빙자오가 은퇴를 선택한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전했다.
양승남 기자
https://v.daum.net/v/20240815161925827?x_trk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