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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00년 지나도 여전히 외면" 일제 학살·차별의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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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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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BXnfiRhfJI?si=7BwwK79hKc08Z-xM




사도광산이 조선인 '강제 동원' 사실을 의도적으로 지운 것처럼, 일본 정부는 지금도 많은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고 있는데요.

조선인을 잔혹하게 학살한 '간토대학살'에 대한 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 아픈 역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김태영 감독/다큐〈1923간토대학살〉총감독]
"3·1운동만큼이나 큰 사건입니다. 진상 규명을 일본 정부에 촉구하고 밝혀지는 대로 사죄를 요구해야 하는데 하나도 안 했어요."

그리고 또 다른 곳에서 벌어진 차별과 학대.

<조선인 여공의 노래>는 오사카 방적 공장에 취업한 소녀 22명의 증언을 따라갑니다.

"우리 조선사람들 사는게 (얼마나 고생을 하면서 살았던지)."

일본식 곱창 요리 '호르몬'엔 당시 겨우 열살을 넘겼던 조선인 여공들의 아픔이 배어있습니다.

"호르몬은 오사카 사투리로 쓰레기라는 의미이다. 조선인들이 먹었던 그 쓰레기 호르몬은 현재 일본의 인기 음식이 되었다."

아픔의 역사.

훌쩍 지나간 세월에도 이를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한 일본 내 양심세력과

[스기오 히데야/참의원]
"일본 정부도 사실 관계를 인정하고 기록을 자세히 조사해서 사죄해야 할 부분은 사죄해야 한다."

상처를 감추지 않은 할머니들의 용기 덕분입니다.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살지 않았으면 해요."

이들은 과거사가 현재의 걸림돌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직시해야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



영상취재: 독고명, 이주혁, 강종수 / 영상편집: 문명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817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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