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YeEgOo3ENM?si=aAJ3XJj42OT4RFPn
오늘 강원도가 주최한 광복절 경축식에는 광복회가 참석했지만, 끝내 파행됐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경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건국은 1948년"이라고 언급하면서인데요.
[김진태/강원도지사]
"국가가 되려면 국민이 있어야 되고 영토가 있어야 되고 주권이 있어야 됩니다. 3요소가 있어야 됩니다. 국민은 그렇다 치고 주권이 없지 않습니까…"
김 지사는 또 2014년 헌법재판소가 결정문을 통해 대한민국이 1948년에 건국됐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누가 반헌법적이냐고 되물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이렇게 궤변으로 1919년에 대한민국이 생겼다고 하면 이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도리어 퇴색시키는 이런 자기모순을 저지르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
그런데, 김진태 지사 발언 도중 광복회 강원지부장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납니다.
[김문덕/광복회 강원지부장]
"갑시다. <나가세요, 조용히 나가요.> 갑시다. 갑시다. 다 나가라고…"
광복회원들도 뒤따라 퇴장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도대체 이런 경사스러운 날 이게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광복절 경축식은 광복회가 빠지는 반쪽 경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MBC뉴스 백승호 기자
영상취재: 김유완 (춘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816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