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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제주산 돼지라 써놓고 스페인산 내놨다… 제주 음식점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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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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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수입산이나 타지역의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한 음식점들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도내 주요 관광지와 유명 음식점, 축산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9일까지 농식품 부정 유통 일제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위반 업체 12곳(품목 14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A 음식점은 미국산 '목전지' 부위와 스페인산 삼겹살을 조리·판매하면서 돼지고기 원산지를 제주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이 음식점의 원산지 거짓 표시 위반 물량은 1239.71㎏, 위반 금액은 4016만원에 달한다. 

이 곳은 구이용 돼지고기는 제주산으로 썼다. 그러나 수욕, 제육볶음, 두부김치 등에 미국산이나 스페인산 돼지고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B음식점은 다른 시도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거짓 표시해 조리·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반 물량은 3856㎏, 금액은 3817만원이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이 2개 음식점을 비롯해 돼지고기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체 4곳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해준 기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0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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