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대통령 제79회 광복절 경축사 전문
19,982 229
2024.08.15 15:33
19,982 229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700만 재외동포 여러분,그리고 2600만 북한 동포 여러분,오늘 우리는 광복 79주년을 맞았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권을 침탈당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이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가치는 바로 자유입니다. 우리의 광복은,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었습니다. 국권을 잃은 암담한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919년 3.1운동을 통해,국민이 주인 되는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들의 일치된 열망을 확인했습니다.이러한 열망을 담아 상해 임시정부를 세웠고,국내외에서 다양한 독립운동을 펼쳐 나갔습니다.

안으로는 교육, 문화를 통해 스스로의 힘을 기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밖으로는 외교적, 군사적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1945년 해방 이후에도 자유를 향한 투쟁은 계속되었습니다.1948년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제정하여 이 땅에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습니다.제헌 이후 지금까지 지켜온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 정신은 우리가 누리는 풍요와 번영의 토대가 됐습니다.

북한의 남침으로 6.25 전쟁이 발생하자,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피 흘려 싸워 우리의 자유를 지켜냈습니다.자유의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며 함께 땀 흘려 노력한 결과,산업화와 한강의 기적,그리고 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넘어,글로벌 중추국가,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도약했습니다.제국주의 세력의 국권 침탈도,분단도, 전쟁도, 그 무엇도 자유를 향한 우리의 힘찬 전진을 막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완전한 광복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 앞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적 과제가 있습니다.

바로, 통일입니다.

1919년 우리 국민들은 한반도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 국가를 세우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해방이 되었지만,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우리의 광복은 미완성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유가 박탈된 동토의 왕국,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북녘 땅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확장되어야 합니다.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헌법이 대통령에게 명령한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의 책무에 의거해서, 우리의 통일 비전과 통일 추진 전략을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 그리고 국제사회에 선언하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가 꿈꾸는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는 분명합니다.

국민의 자유와 안전이 보장되는 행복한 나라,창의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강하고 풍요로운 나라,국제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선도하며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바로 이것이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저는 오늘, 이러한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의 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국민이 자유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는 가치관과 역량을 확고히 가져야 하고, 둘째,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간절히 원하도록 변화를 만들어 내며, 셋째, 국제사회와 연대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 스스로 자유의 가치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강하게 가져야 합니다.우리 안의 자유를 굳건히 지켜야만,우리가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주도하는 통일 추진 세력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자유인이 되고 우리의 자유가 서로 공존하기 위해서는,책임과 배려, 질서와 규범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질서와 규범을 무시하는 방종과 무책임을 자유와 혼동하면 안 됩니다.

자유 사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에 휘둘려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이른바 가짜 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입니다.지금 가짜 뉴스는 하나의 대규모 산업이 됐습니다. 사이비 지식인들은 가짜 뉴스를 상품으로 포장하여 유통시키며,기득권 이익집단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사이비 지식인과 선동가들은 우리가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와 비전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시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을 현혹하여 자유 사회의 가치와 질서를 부수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고, 진짜 목표를 밝히면 거짓 선동이 먹혀들지 않기 때문입니다.선동과 날조로 국민을 편 갈라, 그 틈에서 이익을 누리는 데만 집착할 따름입니다. 이들이 바로,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입니다.

디지털 사이버 산업의 발전에 따라 지식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를 악용하는 검은 선동 세력에 맞서 자유의 가치 체계를 지켜내려면, 우리 국민들이 진실의 힘으로 무장하여 맞서 싸워야 합니다.


출처:시사저널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084823?sid=100





광복절 경축사에 일제 식민지배에 대한 비판은 커녕 일본이라는 단어 자체가 1번 나옴ㅋ이게 맞아?

(통일, 북한 관련 단어 약 17회 등장)

광복절 기리는 취지와 전혀 안맞는 축사라고 생각

목록 스크랩 (0)
댓글 2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뉴트로지나 X 더쿠] 건조로 인한 가려움엔 <인텐스 리페어 시카 에멀젼> 체험 이벤트 323 09.10 20,20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13,6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87,9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10,18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300,8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32,1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10,10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64,7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94,1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23,9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485 기사/뉴스 인터파크트리플, 일본 'eplus(이플러스)'와 티켓 판매 업무협약 체결 8 14:55 269
308484 기사/뉴스 '강다니엘 명예훼손' 탈덕수용소, 1심 벌금 1000만원…구형보다 3배↑ 70 14:47 1,541
308483 기사/뉴스 '24년 뮤지컬 인생' 김문정 음악감독 "창작자에겐 발판, 제작자에겐 교두보 될 것" 14:46 538
308482 기사/뉴스 "왜 경찰 신고 안했나"…'베트남 묻지마 폭행' 유튜버 마약 의혹 20 14:45 2,302
308481 기사/뉴스 강타 "SM 3.0 엔진은 퍼블리싱 자회사" [KIW 2024] (핫게 그 발표) 21 14:44 1,628
308480 기사/뉴스 故 문빈 빈자리, 아스트로 멤버들의 온기로..동생 문수아 생일 축하 ‘훈훈’ 2 14:41 2,061
308479 기사/뉴스 '연봉 1억' 은행원들 "가족과 아침밥 먹게 출근 30분 늦춰달라" 184 14:39 8,383
308478 기사/뉴스 우리가 꿈꾼 축구, 일본이 다 하네.. 7-0, 5-0 → 아시아 깡패가 여깄다 24 14:39 545
308477 기사/뉴스 "봉황인 줄…10분 뒤 사라졌다" 中 떠들썩하게 한 구름, 알고보니 23 14:28 3,617
308476 기사/뉴스 팬클럽 ‘민호특공대’, 장민호 생일 기념 2,337만 원 기부 14:27 160
308475 기사/뉴스 홈 잔디가 더 불편한 현실…10월 이라크전도 '서울 논두렁'서 개최 2 14:25 431
308474 기사/뉴스 ‘여왕벌 게임’ PD “페미 논란? 여왕벌, 부정적 의미 안타까워” 24 14:17 1,764
308473 기사/뉴스 소니, 성능 높인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공개... 11월 출시 111만8000원 9 14:16 431
308472 기사/뉴스 '용감한 형사들' 최초 추석 특집 방송 편성…전직 판사와 되짚은 역대급 '분노 유발' 사건은? [TV스포] 6 14:12 449
308471 기사/뉴스 뉴진스 하니 “팜국어 인기 기분 이상, 살짝 들킨 느낌” 15 14:08 1,842
308470 기사/뉴스 남친과 함께 있던 20대 여성 아파트서 추락…경찰 수사 7 14:05 2,176
308469 기사/뉴스 [셀럽이슈] ‘빅토리’, 개봉 한 달 만에 박스오피스 1위…진심이 만든 기적 28 14:05 1,300
308468 기사/뉴스 '김삼순 2024' 김선아·정려원이 직접 밝힌 명장면-명대사 3 13:58 1,245
308467 기사/뉴스 펭수 발굴한 이슬예나 PD, 유기견 '긍정왕 김땅콩' 키운다 21 13:49 2,727
308466 기사/뉴스 "도시가스 자르면 터지나?" 궁금증 직접 실험한 황당 50대 기소 18 13:47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