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여성 술잔에 몰래 흰색가루 탄 男…시민 눈썰미로 잡았다
59,197 254
2024.08.15 14:15
59,197 254

지난 4월 3일 오후 10시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소재 한 호프집. 홍모(21)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고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 홍씨의 눈에 수상한 광경이 들어왔다.

홍씨 옆자리에 앉아있던 50대 남성 A씨는 함께 앉아 있던 여성 2명과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홀로 돌아왔다. 그리고 옷소매에서 흰색 가루가 담긴 비닐봉지를 꺼내 동석한 한 여성의 술잔에 가루를 몰래 타고 있었다. 당시 여성 2명은 화장실에 가느라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고 한다. 이들이 자리로 돌아오자 A씨는 건배를 권유하며 술잔을 비우게끔 했다.


남의 술잔에 몰래 약을 타는 수상한 모습에 홍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홍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그런 적이 없다”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그러나 서울 강북경찰서 수사 결과 A씨가 당시 일행의 술잔에 탄 흰색 가루는 마약류 성분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구속된 A씨는 나흘 뒤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A씨가 미리 마약류 약물을 준비한 뒤 즉석 만남으로 처음 만난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이런 약물은 아무 맛과 냄새가 느껴지지 않아 상대방 몰래 술에 타서 추가 범행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 범행과 유사한 사건에서 실형이 선고된 사례가 있다.  지난해 9월 인천지법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B(62)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B씨는 지난해 4월 인천 동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처음 만난 여성에게 몰래 마약을 탄 술을 마시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홍씨에게 지난 14일 감사패를 증정했다. 홍씨는 중앙일보와의 전화에서 “번화가 한가운데서 벌어진 일이어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나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누구라도 경찰에 신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aver.me/Gipb8Laa


클럽에서 이런 범죄 흔한 건 알고 있었는데

평범한 도심 호프집, 음식점에서 ㅅㅂ


목록 스크랩 (1)
댓글 2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맥스 쓰리와우❤️] 이게 된다고??😮 내 두피와 모발에 딱 맞는 ‘진짜’ 1:1 맞춤 샴푸 체험 이벤트 596 10.23 38,27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51,3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93,4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62,68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28,0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29,7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16,2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15,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68,3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801,0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6703 이슈 팔레스타인 사람에게 성소수자에 대해 물어보기 13:38 141
2536702 기사/뉴스 北병력,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 임박…정부 대응 본격화 전망 1 13:37 60
2536701 이슈 로제x브루노마스 APT 싱글 CD 에 기재된 크레딧 정보 7 13:37 457
2536700 이슈 하이브 소속 각 레이블별 아티스트들 6 13:36 429
2536699 이슈 다른 듯 비슷한 것 같은 JYP,SM 오디션 기준 13:35 496
2536698 이슈 의외로 최종 학력이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라는 교육부 대변인실 과장 1 13:34 769
2536697 이슈 카리나의 무대워킹을 표절이라고 부르고있는 어느 하이브 해외팬덤 35 13:34 1,244
2536696 이슈 스불재 그 자체인 하이브 사태ㅎ 32 13:30 1,909
2536695 이슈 라미란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정년이팀) 4 13:28 1,134
2536694 이슈 영지시즌즈 나와서 기다리다 부르는 정동원 2 13:28 326
2536693 이슈 SM돌 vs 정국 커뮤 온도차 있다고 억울해하는 하이브 직원 56 13:27 3,440
2536692 팁/유용/추천 바운스급으로 좋고 세련된 조용필 신곡...jpg 4 13:26 540
2536691 기사/뉴스 ‘폐기 선고’ 책 45만권 ‘구출 작전’…결국 27만권은 과자상자가 되었다 6 13:25 1,050
2536690 이슈 타이틀곡보다 더 좋다는 반응 있는 걸그룹 세이마이네임 데뷔 앨범 수록곡 1 13:25 167
2536689 이슈 크루세이더 킹즈 개발사 신작에 일본해 표기.jpg 7 13:23 441
2536688 유머 블핑 코첼라 무대를 "너무 못한다"고 평가했던 어느 평론가의 르세라핌 코첼라 후기.jpg 81 13:19 8,465
2536687 유머 에스파 Whiplash 흑백 챌린지 1 13:18 708
2536686 유머 브라질에 진출한 CU 근황 37 13:17 3,683
2536685 이슈 어제 이데일리 시상식 수상소감으로 '뉴진스가 되고싶다' 고 했던 혜인 54 13:15 2,724
2536684 유머 무묭이들이 일주일 동안 길거리에서 입고 다닐 티셔츠 선택하기 43 13:15 1,110